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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적 글쓰기 ㅣ 아우름 37
박민영 지음 / 샘터사 / 2019년 3월
평점 :
경험이 글이 되려면 '사회적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회적 의미가 부여된 경험이 글이 됩니다.
12%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만으로는 글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글감은 어떻게 해야 생길까요? 우선 사회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거의 모든 글감은 사회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글감과 문제의식은 거의 같은 말입니다. 글을 쓰려면 문제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문제의식은 늘 사회에서 나옵니다. 특히 사회적 고통에 관심을 많이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글감을 가지려면 자신의 관심과 고통, 불편함에 무관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관련 자료나 책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러면 해당 주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생각도 많아집니다.
22~23%
좋은 글이란 어떤 식으로든 독자에게 지적인 충격을 안겨 줍니다. 그 충격이 깊고 오래갈수록 좋은 글입니다.
54%
1) 글의 주제를 정합니다.
- '무엇에 대해 이런 말을 하고 싶다'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 주제는 좁을수록 좋습니다.
2) 자료를 모읍시다.
- 책이든 인터넷 자료든 찾으려면, 어떤 키워드로 찾을지 궁리해야 합니다.
- 자료를 꼼꼼히 읽어 보고, 인용하거나 참고가 될 만한 대목만 '출처와 함께' 컴퓨터에 정리합니다.
3) 자료를 세부 내용에 따라 분류합니다.
- 잘게, 세세하게 분류할수록 쓰기가 편합니다.
4) 분류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면 됩니다.
5) 글을 압축합니다.
- 최소 10~20퍼센트는 줄인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분량을 줄이면, 문장이 좋아집니다.
- 글을 압축하면 글의 밀도가 높아집니다.
6) 문단 나누기를 확인합니다.
7) 제목을 답니다.
- 제목은 글의 내용을 짐작하게 하면서도 독자의 흥미를 끌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92~95%
박민영, <글을 쓰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中
+) 저자는 글쓰기로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발전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면서 자기 자신과 사회에 관심을 갖고 또 그것을 계기로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글을 쓰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책을 읽고 특히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독서를 통해 지식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저자의 말 중에 책을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말에는 깊이 공감했다. 요즘은 전자 서적도 많고 모든 책을 다 보관할 수 없으니, 책을 읽으면서 관심있거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출처와 함께 정리해두면 언제든 필요할 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용이든 자기 주장의 근거로 쓰든 말이다.
사회에 더 관심을 갖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외에 나를 불편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것을 배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를 시작할 때 이런 저런 핑계를 대지 말고 우선 의자에 앉아 뭐라도 적는 실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글이든 글을 쓰려는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