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 - 걱정거리의 90퍼센트를 없애는 46가지 마음 정리법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끽다끽반(喫茶喫飯) - 차를 마실 때는 차를 마시는 데만 집중하고 밥을 먹을 때는 밥을 먹는 데만 집중하라.

6%

과거의 좋은 기억에 연연하고, 잘난 사람들과 늘 스스로를 비교하는 것은 지금의 삶에 자신이 없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거기에 불안과 고민, 걱정거리가 파고들 틈이 생겨버리지요. 어떤 것도, 어떤 사람도 타인과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존재입니다. 비교를 하지 않으면 마음은 한결 편안해질 것입니다.

13%

하나를 버리면 한 가지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14%

'어떻게든 해보겠어'가 아니라 '어떻게든 되겠지'에 마음을 향하게 하면 어떨까요? 반드시 해결해야겠다, 돌파하고야 말겠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자유롭게 두는 것입니다. 스스로 어찌할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면 그 상황과 공존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그냥 그대로의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마주할 수 있지요.

17%

적당함이란 자신이 가진 역량을 뜻하며, 적당함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적당함을 아는 사람은 일은 물론이고, 매사를 견실히 처리하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목표를 세워놓고 지키지 못해 쩔쩔 매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없는 자신'과 공연히 부딪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괜스레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자신을 잃는 일 없이 늘 안정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22%

'칠주일좌(七走一座)'라는 선어가 있습니다. 일곱 번 달렸으면 한 번은 앉으라는 의미입니다. 전력으로 달리는 인생도 그 나름대로 좋지만, 멈추는 것 역시 절대 나쁘지 않고 오히려 중요한 일이라는 가르침입니다.

멈춘다는 것은 자신을 재점검한다는 것, 그때까지의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것입니다.

26%

재난을 만날 시기에는 재난을 만나는 게 좋다. - 료칸

28%

어떤 일이든 '덕분'으로 이루어졌음을 알아두세요.

48%

소욕지족(少欲知足) - 족함을 아는 자는 맨땅 위에 누워 있어도 오히려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지만, 족함을 알지 못하는 자는 천당에 있어도 그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하느니라.

85%

마스노 순묘, <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 中

+) 정원 디자이너이며 스님인 저자의 이 책에는 마음을 비우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언급대로 살면서 겪게 되는 불필요한 것들과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 어떤 자세로 불필요한 것들을 멀리해야 하는지 언급한다. 선 사상을 바탕으로 쉽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다.

분노를 머리까지 올리지 말라는 저자의 언급은 요즘 현대인에게 필요한 조언이 아닐까 싶다. 또 지금 내 주변에 있는 당연한 존재들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도 중요한 말이다. 어찌 보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는 말인데 그 또한 인생을 살면서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끽다끽반(喫茶喫飯)'을 읽고 자신을 돌아보았다. 너무 많은 일을 한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아야겠다. 마음을 비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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