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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감정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감정은 당신이 아니다. 감정을 자신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감정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어떤 것으로 정의 되어야 한다.
당신이 느끼는 특별한 감정과 당신을 분리하라. 그 감정에 굴복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그 감정에 저항하기를 원하는가. 선택권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18%
감정이 최고로 강렬한 상태에서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렬한 감정은 시야를 좁아지게 만들어 처음 그 감정을 일으켰던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게 한다. 삶에 대한 넓은 시각이 사라지고, 갑자기 단기적인 목표가 장기적인 목표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28%
분노의 감정은 흔히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감정을 감추고 있다.
47%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라.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을 더 분명하게 전할 수 있다. 명확한 경계는 좋은 관계를 만든다.
갈등이 싫어 문제를 외면하는 건 비겁한 태도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더 큰 갈등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상대방에게 당신이 누구인지 더 많이 보여줄수록 관계는 그만큼 깊어진다. 나를 드러내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49%
우리가 오늘 선택한 것의 결과는 오랜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67%
누군가 당신을 보며 웃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내면 깊은 곳까지 행복하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
74%
설명으로 상대를 통제하지 마라.
90%
일자 샌드, <서툰 감정> 中
+) 이 책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에 주목한다. 어렵겠지만 감정과 나를 분리하고, 감정과 생각을 분리하여 선택할 것을 권한다. 분노나 슬픔, 고통, 두려움 등의 감정을 접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완벽한 감정은 없듯, 그 감정을 인식하는 우리들의 태도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감정에 휘둘릴수록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어느 정도 감정과 거리를 둔 채 그 감정의 근원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내가 인식한 감정이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저자의 말은 공감이 됐다. 사실 우리가 판단하는 분노나 짜증 등의 감정들은 어디서 어떻게 생긴 것인지 알 수 없다. 우리 스스로 착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또한 그 감정이 진짜 맞는지도 확신할 수 없다. 뒤돌아보면 정말 다른 데서 시작된 감정일 수도 있으니까.
일단 어떤 감정이든 치솟을 때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천천히 감정을 들여다보고 행동하는 것이 좋다. 극단적인 감정일 때는 그 어떤 행동도 실수를 부를 수 있다. 감정에 대해 들여다보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