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 어느 페미니스트의 질병 관통기
조한진희(반다) 지음 / 동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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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철학/경제/문화 등등의 개념과 콘텍스트가 만만치 않게 녹아 있는 400쪽에 이르는 책이지만, 어찌나 쉽고 편안한 문장으로 쓰였는지 술술 읽힌다. ‘건강할 권리‘보다 ‘아플 권리‘가 왜 더 중요하며 우선되어야 하는지,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집으며 아픔과 질병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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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의 정치학 - 아주 평범한 몸의 일을 금기로 만든 인류의 역사
박이은실 지음 / 동녘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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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시선과 문화인류학이 만나면 이토록 흥미롭고 예리하며 풍성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류학은 빠르게 ‘핫한‘ 학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거시적인 관점과 미시적인 관점을 균형 있게 갖추고 인간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도구이기에 독자 역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게 하는 요긴한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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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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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술로 빚은 책! 눈으로 술을 마시는 기분! 김혼비의 글에는 다른 산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리듬‘이 있는데, 그 리듬에 한번 몸을 실으면 문장의 파도가 저절로 내 몸을 다른 장소로 데려다 놓는다. 축구장으로 혹은 술집으로. 작가가 데려갈 장소가 다음은 어디일지 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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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 까칠한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 사회 쫌 아는 십대 1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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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을 둘러싼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적 배경과 구조적 모순을 삼촌과 조카의 대화로 풀어내 너무나 쉽고 쏙쏙 들어오게 정리했다.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인 노동자가 많은 현실을 생각하면, 최저임금제도가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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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김하나.황선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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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 가족>이 '정상 가족'을 둘러싼 비틀린 관습과 제도를

사회학적으로 날카롭게 분석했다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정교한 분석도구는 내려놓고

실재하는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만으로 '정상가족'의 신화를 통쾌하게 깨부순다.

'페미니즘' '새로운 가족의 탄생',

우리 시대의 가장 뜨거운 이슈일 두 가지 주제가

함께 사는 두 여자의 좌충우돌 일상 속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이라는 이 책 부제는

아마 앞으로 쓰일 다양한 책들에 숱하게 인용되고 호출될 것이다.

 

이 책은

국가가 인정하지 않은, 제도가 보장하지 않은 어떠한 가족도

그것이 실재한다면 가족임을 선언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다.

책의 형식은 말랑하고 재미있는 에세이이지만,

나는 이 책이 확산할 생각의 전환이

'생활동반자법'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예감한다.

 

중요한 한 걸음을

전혀 비장하지 않게, 힘 주지 않고

이토록 산뜻하게 내딛은 두 사람에게 응원과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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