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sta 씨에스타 - 램램의 이모저모 스페인 여행기
램램(lamblamb) 편집부 엮음 / 램램(lamblamb)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서평

 

시에스타(씨에스타)는 스페인을 비롯한 더운 남미,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낮잠 시간입니다. 낮이 너무 더워서 그 시간엔 잠을 자고 대신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는 방식으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있는 문화입니다. 그러나 최근엔 없애자는 동향도 있다고 하네요. 저자는 2주간 스페인 여행을 홀로 다녀온 기록입니다. 2007년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입니다.

 

램램에서 나온 책자들이 그렇듯 아주 얇고 작습니다. 그래서 많은 정보들을 수록한 책이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실망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그런 책들은 흔해서 가끔은 이런 색다른 책도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진들이 아래 수록한 사진처럼 아주 작게 편집되어 한 페이지를 메웁니다. 간혹 큰 사진도 있긴 하지만, 예전에 스티커 사진처럼 작은 사이즈의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멋있는 스페인의 모습과 유명 건축물들의 사진이 아쉽지만, 그런 책들은 많기 때문에 이 책은 이래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글은 많지 않은 편이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저자는 램램의 디자이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축물들의 이야기와 먹은 것들, 잠깐씩의 일화들이 짧은 대신 인상적입니다. 램램 디자이너 답게 엔틱 우표 구입에 열을 올린다던지, 스페인의 카드 게임을 구입해온다던지 램램의 제품들이 마음에 들었던 소녀적 감성을 지닌 분들이라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건축물이라던가 전단지를 살펴보는 이야기가 주로 등장합니다. 스페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우디와 성당. 마드리드, 그라나다, 바르셀로나를 다닌 기록들입니다.

 

이 얇은 책에서도 여행 노하우와 불평, 숙소와 음식, 여행 정보 등도 간혹 수록되어 있어 재밌습니다. 짧지만 색다른 책을 찾고 있는 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책 정보

 

Siesta 씨에스타 램램의 spain 이모저모 여행기

지은이, 펴낸이, 사진 : 램램

초판 1판 1쇄 2007년 8월 30일 

펴낸곳, 펴낸이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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