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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 사춘기 여학생의 친구 고민에 답하는 마음 처방전
문지현.박현경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7월
평점 :
★표지
'사춘기 여학생의 친구 고민에 답하는 마음 처방전'
제일 먼저 눈에 뜨네요^^
이 책은 조카가 4학년 여학생이라서 자꾸 생각낙는.. 그래서 더 끌리는 책입니다
어떤 고민들이 있을지
사춘기를 잘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조카가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아무래도 가장 크겠죠~
우정에 관한 이야기..
결국 아이들도 대인관계에서 상처받을수도 있고 힘들수 있는거죠
사회에 나와서도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들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어릴때부터 친구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소통하게 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드네요
★뒷표지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사춘기 여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책!'
학부모에게도 도움이 된다니 더 기대가 됩니다
추천사와 들어가는 말로 시작하는데요,
P8
'사춘기 여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삼은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 사춘기 여학생은 다른 어떤 문제보다 친구 관계에 관심이 많고 영향도 크게 받아요...
둘째, 사춘기 여해생은 친구 관계 문제를 다른 문제로 발전시킬 위험이있어요...우울증, 거식증, 폭식증, 학습 장애 등...
남학생보다 더 예민하다는 말에 정말 동감합니다
그래서 더 이 책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조카가 사춘기를 잘 보낼수 있도록 잘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하네요
다섯 파트로 이루워져 있는 차례를 보니
학창시절도 떠오르고 나는 사춘기를 어떻게 보냈나 싶네요
파트1은 질투와 시기심입니다
저도 중학교 때 심한 질투로 갈등을 겪었던 친구들을 기억합니다
아주 토라져서 절교하는 아이들도 있었구요
P25
'타인과의 비교 때문에 가장 속상하고 비참해지는건 바로 나 자신이에요'
정말 이거야말로 시간낭비더라구요
내 스스로 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거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말은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남과 비교하느라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진정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이렇게 고민과 답변 그리고 마음 처방전으로 구성되어 있어 좋구요
마음처방전이라는 부분이 제일 맘에 듭니다
아주 센스있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
P37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과 빼앗기고 싶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감정이에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지않으면 진짜 이유를 알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내 마음이지만, 나도 모르는~
그치만 제대로 내 안을 들여다보면 답은 내 안에 있다는 거!!!
그리고 이 책은 '부모님께 부탁드려요'
'이런 행동은 조심해 주세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세가지로 나눠져 있어서 조언을 받아들이기가 더 쉽습니다
P41
'질투와 시기심으로 힘들어하는 자녀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비교는 질투와 시기심을 유발하는 행동이에요'
비교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수시로하고 있죠
자식과 부부, 연인, 친구.. 누구든 비교는 어느 누구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내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니까요
파트2는 애착과 불안입니다
P53
'영원'에 대한 기대가 좌절되면 성숙해져요
'사람이 좋아하는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해요. 그 첫 번째는 자기애적 선택이에요. 자기와 이미지가 비슷하거나 자기가 되고 싶은 이미지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고 좋아하게 되지요. 두 번째는 애착적 선택이에요. 나를 돌보아 주거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에요.'
두가지가 섞여서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나는 어떤 스타일이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지금도 해당이 되겠죠
친구나, 연인을 선택하는 성향을 확인해볼 수 있겠어요
두번째 경우라면, 너무 의지하게 되지는 않는지 또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것 같구요
P80
'민아가 발끈하는 반응을 보이는 걸 예방하는 방법을 일러 줄게요. 민아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면 '민아야, 너도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때에는 뭔가 불편하고 힘든 부분이 있으니까 그랬을 거야. 이해해.' 같은 말을 한다면 도움이 될 거에요'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상대방에게도 좋지만,
내 자신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내 자신에게 그렇게 말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납득이 가지않아 화가 날때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P84
'질책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었으면 좋겠어요.'
'거창한 위로의 말도 문제를 해결할 근사한 해결책도 필요없어요. '그래 정말 속상하겠다'라는 진심이 담긴 공감의 말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가까운 사람이 다쳤을때도 화를 내거나 질책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그런걸 볼때마다 불편했어요
걱정되니까 놀라서 그랬다지만
사실 정말 가장 많이 놀란건 당사자죠
질책보다는 공감!!
이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걱정되면 화내지 말고 걱정해주기!
속상하고 답답해도 질책말고 공감해주기!!
파트3는 따돌림과 외로움입니다
P95
'나와의 대화를 시작해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정말 힘들어하고 불편하게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히 깨닫는 게 중요해요.'
이것 역시 아이 어른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나와의 대화를 하는 것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점점 더 느끼고 있어요
내가 정말 힘들고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것!
대인관계에도 나 자신에게도 너무 좋고 중요합니다
P119
'속상한 마음에 자녀를 질책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 질책이 자녀를 더욱 위축되게 만든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또 질책에 대한 부분이 나왔네요
이건 정말 자신의 상태, 바로 부모의 속상한 마음이 아이를 질책하게 되는 것 임을 잘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걱정되서,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라고 하지만, 사실 제대로 보면 힘들어하는 자녀를 보는 부모의 속상한 마음이 질책을 하게 하는 거죠
그렇게하면 아이만 더 힘들어지고 위축되서 부모에게 더 얘기할 수 없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파트4는 공감과 위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P147
'중요한 건 나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에요. 다른 사람들에게 듣는 위로보다 나 자신에게 듣는 위로가 더욱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 주는 효과가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나 자신이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으면 누구에게 위로받을 수 있을까요?
다른 어느 누구보다 중요하더라구요
내 자신이 내 마음과 기분을 외면할 때 그 상처가 아주 크다는 것도 기억해야할 듯 합니다
P150
'실제로 죽을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죽겠다는 말을 자꾸 하면 내 뇌는 이것이 실제로 죽겠다는 건지, 아니면 그냥 하는 말로 죽겠다고 하는 건지 헷갈리게 되거든요.'
언젠가 들었던 말이 생각나네요
욕도, 다른 사람에게 하는 욕도 내 귀가 듣기 때문에 기분 나쁘고 상처를 받는다고요
그리고 억지로라도 '하하하'라도 소리를 내면 내 귀가 듣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요
정말 신기하죠^^
같은 의미인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저도 '000죽겠다'는 표현을 안쓴지 좀 되었네요
이런 부정적인 표현들이 부정적인 것들을 끌어들인다고 하니 굳이 쓸 필요 없겠죠
p156~157
공감과 위로는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어려워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같지만
이 부분은 정말 그 어떤 부분보다 크게 제 마음을 동하게 하네요.
제가 부모님께 가장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구요^^
제 자신도 누군가에게 그럴때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공감이라는 것에 대해 정말 달리 생각해봐야 해요
본인은 배려한다, 걱정한다, 잘되라고 하는거다..하지만 막상 조언을 하거나 본인의 속상함을 화로 표현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당사자들을 더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조언이라는 것은 원할 때하는 것이 건강한 대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주 소소한 것까지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타인에게 원치않는 조언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중요한 것은 원치않는 조언은 상대방을 너무 힘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윈치않는 조언은 본인의 생각과 판단을 강요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안물안궁'이라는 줄임말을 들어보셨나요?
저는 이거 또한 너무 공감이 갑니다
묻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다.
그런데 왜 내게 설명하고 가르치려 드는 것인지..
저 표현은 저도 쓰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많은 순간 쓸데없는 걱정 조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옳은 말, 최상의 방법이라 할지라도 상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공감, 존중받지 못해 괴롭고 짜증이 나고 기분이 상해서 들리지도 않고 힘들기만 합니다
상처가 되기도 하죠
그것보다는 진정한 공감이 필요합니다
원치않는 조언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에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진정한 공감으로 제대로 소통해봅시다!!
파트5는 경쟁과 죄절감입니다
p195
부모 입장에서는 '내려놓기'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잘 되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라시잖아요
'내려놓기'를 하면 결국 그렇게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잘 생각해보세요
'내려놓기'를 하지 않으면 결국 자녀들은 행복하지 않아요
그래도 고집을 피우실 건가요?
그것은 말로만 자녀의 행복을 원하는 것과 같습니다
★에필로그는
모듬 활동에서 만난 여섯 아이들과
여섯 아이들의 못다 한 이야기,
선생님이 보내는 마지막 편지로
재미있게 마무리 됩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사춘기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대인관계와 소통에 대해서도 일맥상통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사춘기 여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책은 물론이고
부모와 소통하기 심든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