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그림을 보면 마음이 보여요 - 직접 그려보고, 읽어보고, 감상하며 치유하는 그림 심리 테라피
이윤희 지음 / 팜파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표지
'그림으로 흉터 난 마음을 보듬는 시간'
자신의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것..
두려운 사람도 있을것이고 꺼려지는사람들도 있을것 같은데요,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마음 속에 흉터 하나 없는 사람도 없겠죠..
그림으로 보듬어줄 수 있다니 벌써 위로가 되네요
프롤로그
P7
'지금부터 나는 당신에게 정서적 지지보다는 자신의 마음과 속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내 마음과 소통을 한다는 것...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은 쉽지 않은데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다니 너무 반가운 이야기네요
목차는 3단계로 나눠져있는데 큰 제목이 아주 눈에 확 들어옵니다
part1 탐색 나는 괜찮습니다
part2 전이 그리고 통찰 나를 살피어 보듬다
part3 정서적 성숙 당신 괜찮습니다
그리고 각각 주제별 그림과 사례들로 나눠져 있습니다
직접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가장 먼저 만나 보게 되는 주제는 '나무'인데요,
심리 상담 프로그램 중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이 바로 '나무'그리기라고 합니다
전에 어떤 모임에서 그려본 적이 있는데요, 각자 그린것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나 자신에 대해 좀더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이 책은 나무, 집..등등 일단 직접 그려보고 그 다음에 상담사례와 명화 해설이 나와있어서 참 색다른 책이에요
각각 어떤 의미들을 담고있는지 확인해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P62 자화상
많이 힘들구나. 몰라줘서 미안해
언젠가 TV에 나온 혜민스님께서
'몸아 미안하다..'라며 내 자신에게.. 내 몸을 토닥이며 사과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모두 함께 따라해보는 장면이었는데 나 자신을 내가 나 자신을 위로하는 것, 내가 내 맘을 알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알면서도 외면하고 싶은 내 모습들도 있는 것 같아요
내 얼굴도 찬찬히 한번 들여다보며 뷰티샤워 좀 해주어야 겠어요
p100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4위가 산책, 3위가 커피 마시기, 2위가 음악 감상, 1위가 독서라 한다'
와..1위가 독서라니..
의아하면서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잡생각이 너무 쏟아져 나올때..
화, 울분이 치밀어 오를 때..
책을 읽으면 책 내용 속으로 빠져들어 나쁜 생각들이 사라져버린 경험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것 같아요
p138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나 자신과 해야 하는 것이고.......
상처받고 쓰린 자신에게 '넌 달라졌고, 넌 충분히 괜찮아'......
자기를 일으껴 세우는 강력한 힘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상처준 누군가보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정말 치유되는 길인것 같아요
최근에 많이 접하는 내용인데요,
상대방이 왜 내게 상처를 줬는지 분석하는 것보다 나를 챙기는 것이 내 정신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 용서, 색깔.. 등의 주제들 뒤로 나온 에필로그는...
p302
'침묵 뒤로 숨은 당신은 사실 더 아프다'
와아...정말 이 책의 어느 부분보다 크게 와닿네요!!!
가장 제 마음을 동하게 하는 문장입니다
p304
'나는 이 잭에 등장하는 내담자와 화가들의 고통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떠올리며 시련과 한계를 극복하는 지혜를 배우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실수에 떠는 연약한 자아가 아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는 자아로 발전해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위로!!!
저도 힘받는 기분!!!!!
감사합니다
지인들과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