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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러는 거야?
노주선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평점 :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관점의 분리에 있다.
'내 관점'에 이어 '타인의 관점'을 보여 준다.
근데 입장 바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넓어지고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는
부분도 생기는데, 여기서 내 행동을
상-중-하로 평가해 볼 수 있는 보기가 나온다.
타인만의 문제가 아닌 내 모습을 돌아보면
핵심 솔루션으로 이어진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행동, 반응, 말, 처세를
콕, 짚어주기 때문에 이해가 더 잘 가고 좋았다.
●이해 안 가는 사람들과 살 살아가기 위한 심리학
총 5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롤로그 <죽도록 싫은 사람이 있을 때>만
봐도 쉽고 매우 공감 가는 심리를 보여준다.
'대체 그 인간은 왜 그러는 거죠?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요!
어쩔 그렇게 자기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면서도
문제의식이나 죄책감은 하나도 없이
당당할 수 있죠? 정말 돌겠어요.'
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너무 리얼한 거 아님?ㅋㅋ

'사랑이 변하나요'
'왜 그 친구는 갈수록 불편할까요?'
실제 상담 사례만 봐도
아, 나만 이런 적이 있었던 게 아니구나 싶다.
'대체 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거야?'
저자는 이상한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오랜 연구와
다양한 심리학 이론& 경험을 책에 담아냈다.
나를 알고 상대의 마음과 성격을 이해하도록
노력하여, 인생의 위기를 극복(?) 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우리가 남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정작 나 자신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파트 1에서는 '다름'에 대한
<왜 그렇게 그 사람이 힘든 걸까요?>
인식과 고정관념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타고난 성격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노래 가사처럼 '나'조차도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만의' 인생을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직장 상사, 선후배, 친구, 부하, 모임 등
사람들 속에서 나의 역할을 짚어본다.
파트 2는
<전쟁터 같은 직장에서 살아남는 성격 심리학>이다.
매사에 분노하는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
거만하고 자기애가 심각한 사람,
완벽주의자 또는 강박적 성격을 가진 사람.
상식이 통하지 않는 그 사람과
피 터지게 싸우지 않아도 이기는 방법!
대처는 전략적으로 무시는 단호하게.
파트 3
<이성의 마음을 이해하는 성격심리학>
달콤한 내용일 것 같지만 의외로 살벌하다.
의심병=편집적 성격
열탕과 냉탕 = 경계선적 성격
나를 진짜 사랑하나? = 분열성 성격
물론 더 다양한 인간들(?)이 존재하지만
왜 이렇게 세 분류로 나눴는지 보다 보면
얼마큼 중요도가 높은지 이해가 간다.
파트 4
<평화로운 친구 사이를 위한 성격심리학>
사람을 원하지만 거절이 두려운 = 회피적 성격
너는 친구가 나밖에 없니? = 의존적 성격
조용한 훼방꾼 = 수동 공격적 성격
파트 5부터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과 포용의 결과가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보여준다.
왜 우리는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까요?
사람의 성격이 진짜 바뀌나요?
사람의 성격을 꼭 바꿔야 하나요?
다른 사람의 성격을 바꾸는 방법이 있나요?
에필로그의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세찬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볕임을
세 가지의 조언으로 마무리한다.
성격 때문에 인생이 힘든 당신,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 길벗
●출판일 2023-07-27
● 240쪽
●저자 노주선
고려대학교 심리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임상심리전문가이다.
삼성의료원과 한림대 성심병원 외
환자와 많은 상담을 하고 강의를 하며,
기업에서 대인관계 관련된 휴먼 스킬의
전문가 등 다양한 활동 중이다.

이벤트 당첨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