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에 따라 열 건의 살인을 예고한 사이코패스는
차례대로 살인을 시작한다. 연쇄 살인을 할 때마다
피해자의 이마에 로마 숫자를 1부터 새겨 넣고
보란 듯이 상황 연출까지 하는 여유를 부린다.
은퇴를 앞둔 총경 그랜트는 마지막 사건으로
살인마를 뒤쫓지만 어떠한 증거나 특징을
남기지 않는 철두철미 함에 실마를 얻지 못한다.
그러던 중 십계명에 따라 성직자의 죽음을
예견하고 모두에게 경고를 하는 그랜트는
다음날 황당할 만큼 어이없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자신의 나라 영국이 아닌 미국 뉴욕에서
살인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부터
미국 프랭클 형사과 공조 수사를 시작한다.
십계명을 어겼다는 이유로 살해를 당하는
사람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늘어나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