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책인데요
스프링 노트로 되어 있고
설명이나 질문의 글씨와 그림도 커서
할머니가 가장 보기 좋다고 좋아하셨기 때문이에요.
운 좋게도 3권을 동시에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
(놀이편, 시지각편, 언어편)
사실 할머니가 처음엔 책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셨고
문제를 의무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으셨어요ㅠ
그래서 가볍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편>을
제일 먼저 시작했습니다.
딱 펼치는 순간
이 책이라면 부담 없으시겠구나 감이 왔는데
색감도 선명하고 문제도 직관적이고 재밌더라고요!
스도쿠, 미로 찾기, 같은 그림 고르기,
다른 그림 찾기 같은 문제들이 다양하고
'두뇌 훈련'과 '놀이'가 잘 섞여있어요.
조카가 놀러 오면 가끔 할머니 함께 문제를 푸는데요
이 책은 조카가 선생님처럼 문제를 내고
할머니가 맞추는 식으로 하니까 더 재밌었어요.
<놀이편>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준다는 점이고
책을 본다는 낯섦보다는 게임을 즐겁게
가족들과 할 수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제당 걸리는 시간도 짧고,
실수해도 금방 다시 해 볼 수 있어서
할머니께서 혼자 하신 날에는
오늘은 다 했다고 자랑하시는 모습에
정말 뿌듯함을 느껴요.
하루 10분만 하자는 약속을 했지만
어느새 시간이 훅 지나가는 마법 같은 책입니다.
할머니와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더 소중하다는 걸 실감 중이에요.
책에 거부감이 있는 어르신이나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