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아빠랑 우표를 수집할 때는 그냥 재미로 따라 했는데
아주 간혹 삼촌이 보내준 해외 우표를 제외하면 전부
국내 우표였기 때문에 해외엔 어떤 우표가 있을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우표가 단순히 그림이나 취미를 넘어서
이 책의 우표들은 그 시기의 역사와 그 시대의 사람들,
사회적 배경 등을 담고 있는데
무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까지 폭이 넓어요.
이 책은
1, 2차 세계대전의 주역이었던 독일과 프랑스가
서로 주적이 되는 1870년의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발발부터
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까지 있었던
주요 정치적, 군사적 사건들의 전개를
우표와 각종 우편물을 매개로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했다. _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