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이 필사 노트 덕분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써야지 마음먹어도

며칠 쓰다가..

일주일에 한 번 쓰다가.. 말았는데

이 책은 좋은 문장이 있고

따라 쓰는 페이지가 있고

나에게 묻는 '한 줄의 질문'까지 있어서

따라 쓰기 외에도 내 생각을 적거나

오늘 하루 일과를 짧게 적기 좋더라고요.

억지로 뭔가를 써야 한다는 부담?

이런 게 없이 자연스럽게 적을 수 있어서

마음 편하게 책을 펼치게 됩니다.



아무 페이지나 쓰고 싶은 걸 골라 쓰는데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가 있어서

반가웠어요.

그때의 감정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슬퍼지기도 했지만

한 줄의 질문에 답하면서

일기를 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해소되네요.



특별히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를 정해두지 않고

그냥 아무렇게나 하고 싶은 페이지에

하루 한 장 필사하는데

벌써 15일째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손글씨가 예쁘지 않아서

안 쓰고 싶은 날도 있긴 한데

쓰고 보면 오늘도 해냈다(?)라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만나면

감동받기도 해요.



다양한 주제들이 담겨 있어서

기분에 따라 목차에서 골라보기도 하는데

솔직히 처음엔 며칠 또 하다 말까봐 걱정했는데

요즘엔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잠깐이라도

조용히 힐링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특별히 큰 의미까진 아니더라도

바쁜 매일 속에서 쉬어가는 시간처럼

가볍게 쓸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