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의 저자가 유방암 3기와
자궁경부암 진단으로 힘든 시간 속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만이
가장 좋은 치유라는 걸 깨닫고
전문적으로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암이라는 큰 산을 극복하고 이겨낸
저자의 진심이 느껴졌는데요,
책의 크기와 재질 또한 만족스러웠어요.
밀가루는 전혀 안되는 줄 알았는데
'애호박부추장떡'은 조금 넣고도
충분히 맛있는 부침개의 맛을 내더라고요.
할머니께서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조건 생야채만 먹고 유제품은 피하고 등등
어떤 게 맞는 건지 헷갈리는 정보가 많았는데
이 책은 믿고 볼 수 있는 레시피라서
맘 놓고 식단을 짤 수 있었어요.
달래 굴전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도전하고 싶은 음식이 한 둘이 아니라서
당분간 식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왜 이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고
입맛을 사로잡는다던가, 식감을 살린다던가,
건강과 향을 위해선 어떤 재료를 조금 더 넣으면
풍미가 좋아지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토마토를 이용한 겉절이는
아침 식사로 먹어보고 싶을 만큼
쉽고도 맛있어 보였는데
한식을 바탕으로 알려주니까
김치, 무침, 떡갈비, 간장게장, 우엉잡채,
보양식 탕, 전골, 각종 영양밥,
속이 편한 샐러드와 한방차, 떡 등
정갈한 명절 식탁에 오를 음식까지!
염분을 줄이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레시피가 가득합니다.
저 같이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만들어볼 수 있는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건강한 식생활 메뉴가 고민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