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만들기나 다꾸 할 때 귀엽게 하고 싶은데
그림 잘 그리는 친구 보면 부럽기도 하고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지 않아서 보게 되었어요.
왕초보부터 누구나 그림을 쉽고 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는데요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작가님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책으로 만나보니 더 반가웠어요!
종이에 그리거나, 아이패드를 이용하거나,
클립 스튜디오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저는 종이에 연필로 먼저 그리고
그 종이를 아이패드에 올려서
선을 따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이유는 ㅠㅠㅠ
보기엔 평범한 동그라미라도
느낌이 달라요
달라도 너무 달라
ㅋㅋㅋㅋㅋ
물론 한 번에 자연스럽게 그리는 건 바라지 않았지만
그 미묘한 굴림? 라인?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연필로 사사삭 그렸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면서 완성된 것만
그대로 아이패드에 옮겼는데요
손그림으로는 정확하지 않은 대칭이랄까..
오히려 그런 맛이 좋을 때도 있고
그냥 원형 선을 늘려서 그리는 게 편하기도 해서
편한 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푸바오로 시작해서 바오 패밀리를 좋아해서
곰돌이도 그리고 싶었는데 요렇게 뚠빵뚠빵한
그림체를 배울 수 있었어요.
따라 그리고 싶은 그림이 많아서
기웃기웃하다 보면 시간 순삭입니다.
채색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할머니께서 컬러링인 줄 아시고
색을 칠하셨어요 :)
그런데
특별 부록으로 컬러링도 있어요!
따라 그리고 색칠하고~
따라 그리기 외에도 옆에 몽글몽글한
4컷 만화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로 찾기도 있어요!
그림 그리다가 심심하면
이것저것 해 볼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그리다 보면
내 손 똥 손,,, 내손똥손 막 이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ㅋㅋㅋ (꺽이지마!ㅋㅋ
아니 왜 똑같이 그렸는데
작가님 같은 몽실하고
귀욤귀욤이 안 나올까요
ㅠㅠㅠㅠㅠㅠ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림이
어떤 순서대로 그려지는지
구도나 비율은 어떻게 해줘야
더 귀엽고 보드랍게 보이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직접 그리면서 느끼는 만족감이
하루 스트레스 날리는 힐링 그 자체였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