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는 친구의 이야기인데
그 친구는 술을 먹고 민폐를 끼치는 인간이었고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해요. 책을 읽는 동안
찝찝한 느낌이 들고 정말 그 친구가 싫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주인공은 끝까지 어떻게든 뒤처리를 해주는데
그 친구의 부인도 참 무책임하다고 해야 할지..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이었으나 반전이 있었습니다.
"박훈 씨가 죽었습니다.
죽은 지 며칠 됐습니다..."
(중략)
남자가 전화를 끊었다.
헐거웠던 밤이 팽팽해졌다.
<4. 냄새 _ p115>
아이를 갖고 싶어 했던 아내와
그 아이가 정상이 아니라면 오히려 짐이 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남편의 갈등이 아이의 탄생으로
행복과 불행과 무관심이 되어 결국
<불 꺼진 나의 집>이 되는 과정이 씁쓸하면서도
여운을 남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