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내내 솔직한 리뷰도 마음에 들었고
앞으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참고할 만한 여행지의 기록도 있습니다.
여름빛 오사카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다도 체험장>에 관한 것이었는데
언젠가 가보면 꼭 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메이크업 룸이 있는데 (예약자가 많았다고)
원하는 기모노를 직원의 도움을 받아
의상과 헤어를 마치면
화과자를 시작으로 차를 내는 방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다도와 명상에 대해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구나 싶었어요.
겨울빛 나가노 편에서는
일본 숙소에서는 기본적으로 유카타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잠옷이랑
수면 양말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유카타 입고 잠이 잘 올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편한가 봐요)
'두부'라는 가게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요.
<정말로 독단적입니다만 어린이는 입점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가 있었다는 말에, 뭔가 납득이 되면서도
이런 강단 있는 가게라면 맛에도 자부심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는데요
저자가 두부 정식 메뉴를 골라
하나하나 맛보는 실감 나는 표현에
먹방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가서 나도 정식을 먹고 싶다는
각오가 생길만큼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