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를 죽이려고 해
천지수 지음 / 닥터지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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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몰입도 미쳤습니다!

생각할수록 섬뜩해지는 결말까지

완전 푹 빠져서 읽었어요!


가장 놀라웠던 건,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흡입력'과

사건의 '잔인함'입니다.

끔찍한 현장에서

혼자 살아남은 주인공 '박마리'

그녀는 너무나도 큰 충격으로

기억을 잃게 됩니다.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그녀는

조각조각 떠오르는 기억에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게...

너무 말이 안 되거든요..

"사랑받고 싶었어.

그런데 모두 나를 죽이려고 했어."

어느 정도냐면

독자인 저도 보면서 헉, 하고 놀랄 만큼

알면 알수록 소름이 돋고

기억 속 상황이 기기괴괴 합니다.

(아니 이게 말이 되냐고요


기억이 떠오를수록

어린 시절로 돌아갈수록

더더욱 진실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데다

지옥 그 자체인 모습들뿐이었죠.

엄마도, 여동생도, 친구도, 남친,

형사들까지 모두 낯설고 믿음이 안가지만

그녀는 살.아.야.겠.습.니.다.

누군가가, 반드시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걸 직감했거든요.

결말까지

기억에 대한 심리적 압박과 갈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기억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껍질이라고 해야 할지

꺼내도 꺼내도 나오는 마트료시카라고 해야 할지

읽는 내내 충격 + 더 큰 충격으로 밝혀져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ㅋㅋㅋ

도대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궁금했고!

말도 안 되는 살인 현장이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알고 싶었거든요.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를 찾는다면

바로 여기가 맛집이라고 외쳐봅니다.


*주의: 사건의 잔인함이 불편할 수 있는 레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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