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은 독
오리가미 교야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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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성이 지능적인 범죄를 저지를 것만 같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얼른 집어들었다.

소시오패스일까? 사이코패스일까?

은밀하면서도 매우 잔인한 연쇄 살인을 예상하면서

조심스럽게 두근거리면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초중반까지도 약간 지루함을 느끼면서ㅠ 읽던 중

아, 이대로라면 실패다... 싶었는데..

결말 진짜 대반전?!!이라고 해야 할지

작가가 작정하고 속였다?고 해야 할지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ㅋㅋㅋ

예상치 못한 충격에 멍해졌음.

결말에서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만으로도!

앞부분이 모두 용서되는 걸 어떻햌ㅋ

재밌었다. 특히 후반부!!


줄거리:


학교폭력을 당하는 지인을

방관만 할 수 없었든 기세는

탐정처럼 사건을 해결해 주는

기타미 선배에게 돈을 주고 의뢰를 한다.

그녀는 멋지게 가해자를 혼내주지만

가해자의 엄마가 학교에 남은

아들의 짐을 챙겨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지인의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을 보면서,

바라던 결과가 아니었음에 자책을 하기도 한다.

(가해자의 치부가 드러나는... 사이다 해결이었는데

찜찜해하는 기세가 답답해 보이기도 했었다)


그 후 이야기에서는

마카베의 집안은 부자였고

준수한 외모에 평균 이상의 인생을

무난하게 올라가던 그가 갑자기

...미성년자를...

강간한 사건이 터지게 된다.

하루아침에 추락한 마카베는

완고하게 범행을 부인하지만

너무나도 명백한 증거가 있기에

가족조차도 속으로는 믿지 않았다.

DNA 증거가 너무 결정적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가나미라는 여성과

사귀게 되고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과거 성폭행 사건을 언급하는 듯한

경고성 협박 편지를 받게 되는데...

양심이 있으면 결혼하지 마라,

너에겐 결혼할 자격은 없다.

이후로도 이어진 협박 편지들..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 기세는 의뢰를 하고

탐정 기타미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학창 시절 선배는 진짜 탐정이 되어있었다)

읽는 내내 범인이 누굴까?

마카베의 억울함은 진짜일까?

친아버지가 성폭행을?

끊임없는 의문 속에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이 상당했다.

독자의 선택에 달린 결말도.

다 읽고 나니 초반 지루함을 느꼈던

부분들이 복선이었다니...재밌게 봤다.


경고:

궁금하다고 검색하다가

스포 당하면 노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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