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엔
<누드 스케치>라는 제목만 보고 대충 넘기려 했으나
책 소개를 보는 순간 생각이 바꼈습니다.
다소 무거운 북한 소재를 다루면서 제목은 왜 이럴까
표지에 대한 아쉬움도 큼...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흐름으로
각각의 단편을 헉, 하면서 봤습니다.
#현실미스터리스릴러 #북한 #실상
<누드 스케치>
북한에서는 개인의 작품까지도 모두 당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그림 자체도 자유 그림이라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인공 가족들은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민화도)에게 별 소득이 없자
굶주림과 가난을 면치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 화교에게 초상화를
그려주면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몰래몰래 그림을 그려 팔게 됩니다.
결말이 어떨지 감이 오죠?
살아있는 표현력 + 북한의 실상은
충격적인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고,
전시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가족들은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중간에서 돈을 갈취해먹던 보위원이
사실 여부를 떠나 이대로면 다 죽는다고
기한까지 꼭 도망치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스포라 언급은 여기까지 하겠지만
누드 <<의 모델의 정체와 씁쓸한 결말이
인상적으로 남았던 단편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