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여행을 다니며
멋진 풍경이나 찰나의 순간을
'오늘은 내가 총감독'이라는 마인드로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일상에서부터 아름다운 곳의 풍경이
책 한 권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한마디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저는 맨 처음 이 사진을 보고 반했는데요
천년고찰 구례 화엄사에 있는 홍매화래요.
너무너무 예쁘고 기와하고 잘 어울려서
멋진 한 폭의 그림같이 느껴집니다.
전국에서 3월 꽃 피는 시기에 많이 온다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더 예쁠 것 같아요!
목차를 보면 꽃으로 시작해서
전국 방방곡곡의 절경과
소소한 일상의 모습이 있고
다른 분과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있습니다.
(저자의 사진과 다른 분의 글 또는 시 외 다양함)
마지막으로
일상에 여행이 스며들다,에서는
드라마와 같은 장면을 연출해 본다거나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많으며
해외여행지의 이국적인 풍경도 담겨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순간을 오래 기억하는 것은
역시 사진밖에 없다는 생각에
잘 찍고 싶어도, 마음이 급하거나
시간에 쫓기거나, 생각만큼 내가 보고 있는
절경이 그대로 담기지 않는 경험이 있는데요
이 책을 보면 휴대폰으로 찍었다고
믿기 힘든 사진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국내인데도 외국같이 보이는 곳들이
신기했어요.
(나도 이렇게 잘 찍고 싶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여행길에서 마주한 낯선 설렘,
오래전부터 전해지는 슬픈 전설과 추억 등
저자가 들려주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재밌기도 하고 웃음과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거꾸로 뒤집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받은 메타세쿼이아 늦가을 풍경은
독특한 분위기와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한번 뒤집어 봤더니 마치 커다란 호수에
비친 풍경처럼 보여서 신기함도 느껴집니다.
스마트폰 기종까지 알려주니 더 좋았어요.
음식 사진도 있고, 우리나라의 멋진 절경을
보면서 휴식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엔 그냥 멍 때리듯 아무 생각 없이
힐링 하는 게 좋더라고요. (평온)
오랜 공무원 생활 끝에
소중한 순간을 모아 결실로 맺은 노력과
아직 끝나지 않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응원과 박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