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 오늘을 만끽하는 이야기 (양장본) 오늘을 산다 2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새의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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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일상> 500회 연재를

기념해서 그린 특별한 이야기라고 한다.

내가 읽은 이 책은 연재 작품에 나오는

사와무라 씨 댁의 딸 히토미가 주인공이다.

싱글 직장인으로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

사와무라 씨 댁의 사정을 전혀 몰랐던 나는

20대 사회 초년생?이라고 짐작했는데,

히토미 나이가 40대로 나와서 놀랐다!

그녀의 직장 생활은 어디서 많이 본

장면들이 나와서 저절로 공감이 갔다.

직장인의 삶이란..

그런데 진짜 재밌는 이야기는 이거다.

20대 남성 마카베의 적극적인 데이트 신청!





가볍게 시작한 만남이 결국

사귀는 사이까지 발전을 하는데

그게~

14살이나 어린 남자랑

둘이 있으니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늦은 밤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마카베를 만나러 간다거나

직장동료, 친구들에게도 밝히지 않고

몰래 사내 연애를 시작한다.

사랑은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두 사람이 조금씩 진도를 나갈 무렵

대학 시절 좋아했던

(이제는 돌싱이 되어버린)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몰라보게 예뻐진 히토미에게

반해서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살짝 고민하던 그녀는

연하남 마카베와의

설레는 감정을 이어가기로 한다.



히토미와 마카베 이야기 외에도

문득 가족 간의 이러저러한 일상과

70대 부모님에 대한 고민도 나와서

가볍지만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다.

어느 누군가의 일기를

조심스럽게 보는 느낌도 들었는데,

히토미와 마카베 사이의

나이 차이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과

그 시선을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차이가 확연했기 때문이다.

히토미는 확실히 상처받는다... ㅠ

마카베와의 결말이 궁금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더 줘ㅋㅋㅋ

뭔가 아쉬워서 또 읽었는데

역시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현실적 디테일 맛집이다.

정말 재밌었고

오늘을 산다 시리즈 세트 <누구나의 일생>이랑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일상>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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