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편집으로 다양한 맛을 보여준다.
*오컬트, 심리 공포, 호러, 기묘한, 환상,
*다크 픽션 (공포와 불안감, 죽음 그리고
인간 본연의 사악한 측면을 다룬 장르)
*바디 호러 (그로테스크하고 충격적인
인체 훼손과 변형을 드러내는 장르.
주로 비정상적인 섹스와 신체 절단,
돌연변이와 좀비화, 기괴한 질병과
신체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폭력적인 장면이 나온다)
+
남아메리카 특유의 신앙과 전설,
현실을 넘나드는 픽션과 사회 문제가
매 편 적절히 섞여있어서
이번 작품도 놀라움이 가득했다.
기대하면 실망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더 좋아졌다.
이미 존잼 인증을 받은 나머지 소설
<우리가 불속에서 잃어버린 것들>도
기대한 만큼 흥미진진할 것 같다.
단편이 워낙 다양해서 줄거리 등
쓰기가 애매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 건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제목 그대로의 단편이 너무너무 짧은
분량이었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스토리 안에서 간접경험을 해야 했던;;
끔찍한 고통이;; ...인상적이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저번에도 느꼈지만)
독자의 상상력 레벨이 정도냐에 따라
공포의 맛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매력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