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삼각파도 속으로>를
넘넘 재밌게 봤는데
황세연 작가님의 책이 나왔다고 해서 호다닥 달렸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다는!
앜ㅋㅋㅋ넘 재밌어요!!
총 8편의 단편이 들어있었는데
새로운 맛, 익숙한 맛, 충격적인 맛 등
다양한 추리의 맛이 모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7편은 기출 간작이고 1편은 신작이라는데
저는 다 못 본 거라 흥미진진 시간 순삭.
남자가 여자를 살해하거나, 그 반대거나,
다른 사람이 범인이기도 해서 허를 찔리기도 하고
가독성이 좋아서 아주 술술 읽어버렸습니다.
어느 한편이 재밌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전부 재밌었는데 <내가 죽인 남자>만
결말이 조금 아쉬웠어요.
순간순간 기억이 리셋되는 부인이
자신이 쓴 메모를 보고 남편을
살해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눈앞에 벌어진 현장을 처리하는
<결혼에서 무덤까지>
생각치도 못한 반전이 ㅋㅋ
양아치 같은 남편의 소설 속에서
자신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발견한
부인이 역으로 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함정을 파게 되는 <인생의 무게>
약간 반전이 예상되었지만
알면서도 재밌었어요! ㅋㅋㅋ
범죄 없는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
말 한마디에 초토화 ㅠ
부인의 과거를 알게 된 남편의 복수가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진정한 복수>
'나는 너의 비리를 알고 있다!'
우연히 범죄의 돈맛을 알아버린
무직 남편은 흥청망청 유흥비로 쓰고
그동안 구박하던 아내에게
돈으로 혼쭐을 내주는데....
<비리가 너무 많다>
나쁜 짓 하면 벌받는다
아무것도 되는 일 없던 남자는
부동산에 속아서 흉가를 사게 되었는데
흉악범이었던 전 주인이 집터 어딘가에
큰돈을 숨겨둔 정황을 포착하는데!
돈이 아닌 끔찍한 걸 발견하는데...!
<보물 찾기>
모텔에서 바람을 피우던 남녀는
1층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는 걸
알게 되는데, 죽은 사람이 다름 아닌
불륜 여성의 남편이었던 것.
<내가 죽인 남자>
제목에 낚임ㅋㅋㅋㅋㅋㅋ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무인도로
향하는 배에 함께 타고 출발하는데
그들은 탐탁지 않은 방송 출연에 불만이었고
무인도의 날씨마저 나쁜 데다 타고 왔던
배마저 재빨리 떠나버린다.
그리고 벌어지기 시작한 살인사건...
<개티즌>
황세연 작가님 책 또 나오면 좋겠어요!!
<삼각파도 속으로> 같이 무서운 이야기
또 써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