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는 취향이 아닌데
이 책은 읽는 내내 공감이 갔다.
내가 우주를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저자가 자기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전문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코 전문가가 아니며
때로는 유튜브 구독자의 증감에 흔들리기도 했다거나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라는 고민까지
진솔하게 풀어놓은 점도 한몫했다.
평범한 밤하늘부터 아름다운 일출과 우주까지
전문적인 시선이 아니라 평범한 한 사람이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아름다운 별이 있었어'
와 같은 느낌으로 소소한 행복을 풀어놓았다.
유튜브에 이미 2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제 관측 채널을 운영하는 '나쫌'
특이한 이름이라 찾아봤더니 '나누자 쫌'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자신이 발견하고 혼자 보기 아까워 나누고자
활동사진이나 노하우, 영상, 촬영 장비 등도 소개한다.
(구입 과정에서부터 설치와 비하인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