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 2 - 몬스터들의 방문 책고래아이들 35
정설아 지음, 한상희 그림 / 책고래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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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공포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성인인 제가 봐도 재밌네요:)

상상력을 풍부하게 일깨우는 문장력과

동심을 파괴하는 자극적인 장면 없이 재밌게

귀신들의 상황을 잘 그려낸 그림이 실려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국내 창작동화를 소개합니다~



1권에 이어 잡귀 사전으로 시작하는데

소개 페이지가 달라졌어요!

사소한 변화지만, 뻔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조금 감동 했습니당 ><

홍콩할매도 나오는데 80년대 유행했던

귀신으로 아주 유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빨간휴지 파란휴지의 주인공 '화귀'에 이어

익숙하지만 의외로 귀엽게 생겼어요 ㅎㅎ

1권에서 나왔던 나 잘난 집귀,

머리가 없는 무두귀, 자잘한 개구리로 뭉쳐져

술통에 빠져사는 루귀, 화귀가 그대로 등장하고

핼러윈의 호박귀신 펌킨과 홍콩할매,

페르시아 신화 속 상상의 동물인 만티,

성경과 탈무드에서 움직이는 진흙 괴물로 나오는

골렘 (게임에서 자주 보던 몬스터ㅋ)

얼핏 용처럼 생겼지만 구약성서에 나오는

바다괴물 리바이어던이 주인공입니다.



약간 오싹했던 1편의 시작과는 달리

이번 편은 좀 재밌게 스타트합니다.

바로 우리의 집귀 일행들의 선행이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부풀려져

무려 '하늘님'과 단판을 지은

'세계 최강 무서운 귀신'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된 것입니다.

그 소문은 멀리 살고 있던 몬스터들에게도

전해지게 되고, 그들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몬스터들은 집귀 일행이 깜짝 놀랄 만큼

잔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긴 모습도 기이한 몬스터

= 외국 잡귀들은 집귀 일행처럼

유명한 몬스터가 되는 비법을

알고 싶어 찾아온 것이었어요.

하지만 금세 거짓은 들통나고

실망하는 몬스터 사이에 유일하게

한 녀석만이 집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정말 무섭고 진짜 유명해질 방법을 알고 있긴 한데...."

우리의 우쭐이 나 잘난 '집귀씨'는

'만티'의 말에 솔깃하는데..

"그건 바로 사람을 없애는 거야!"


1편보다 더욱 막강해진 공포(?)와

바다 건너에 있는 '만티의 성'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죽은 자 소환 티켓'의 어마어마한

후폭풍은 3권으로 이어집니다.


* 1권에 이어 2권에도 동봉된

집귀가 알려주는 오늘의 운세도 재밌었어요 ><







이벤트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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