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내용이 허무할까 봐 살짝 고민을 했었는데
어른이 보아도 현실 공포와 교훈이 잘 녹아있고
자극적이고 낯선 이야기가 아닌
익숙한 전래동화 주인공이 등장하여 반갑기도 했다.
그림도 아이들이 보기에 충격적이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에 잘 맞춰져 있다.
튼튼한 종이 질과 아이들의 위생을 생각한
낱권 비닐 포장도 마음에 들었다.
시리즈라서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 아쉬움은
함께 동봉된 '잡귀가 알려주는 오늘의 운세 카드'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