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불안한 아이의 심리와 정서 지능을
미술 활동을 통해 알아보는 동시에
부모의 마음도 함께 치유하는 법을 알려준다.
“우리 아이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친구가 넘어졌는데 웃으면서 즐거워해요.”
집에서 하루 15분~
26가지 방법을 통해 감정 수업을 진행하며
정답은 없다.
아이들이 모두 똑같은 그림으로만
그려야 하는 건 아니니까~라고 한다.
다양한 미술 활동만으로 아이의
지능을 높일 수 있다니 신기했다.
나는 그림에 가장 관심이 있었다.
영화나 심리 치료 영상으로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가족, 친구,
나를 그려보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나는 할머니와 함께 이 책을 따라 해봤다.
요즘 부쩍 식욕도 줄고 짜증도 많이 내셔서
함께 할 무언가를 찾기 위한 것도 있고
할머니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알고 싶어서였다.
우선 원하는 그림을 아무거나 그려보는 것이
첫 번째였는데, 아이나 상대가 망설인다면
동그라미 같은 도형 하나를 먼저 그려주어
부담 없이 이어서 그리게 하면 된다고 한다.
할머니가 그리신 그림을 올리고 싶었지만
부끄럽다고 반대하셔서 패스 ㅎㅎ
그림과 함께 아이가 고른 색도 중요하다.
성인들은 가족= 사람을 그릴 때
정해진 (스킨색) 색을 사용하지만
아이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뽐내기도 한다.
기발한 색으로 그리기도 하고
펜으로 그리다 크레파스로도 그리고
자유분방하다.
다양한 아이들의 그림을 전문가가
설명해 주는 페이지가 많아서 좋았다.
“첫째가 둘째를 제가 안 볼 때 많이 때려요.
그림에서 동생을 빨갛게
색칠해 놓고요. 우리 아이 괜찮나요?“
<세상에 나쁜 색은 없다>
아이들의 그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명한 작품을 통해 '배색의 심리'를
알아보는데 색에 따라 어떠한 감정이
느껴지는지, 어떤 기분이 느껴지는지
체크해 보고 공감해 보기도 한다.
미술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따라
내향적인 아이와 외향적인 아이는
어떻게 스트레스와 참여도를 높여
마음껏 놀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EBS와 관련된 책은 믿고 보는 편이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과한 애정으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이가 소심한 행동을 보이거나
공부에 거부감을 느끼고 짜증을 낸다면
이러한 미술 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공부 동기를 심어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보면
아이의 관심과 욕구 표현에
중심을 둔 것이 보인다.
결국 재밌다면 놀이도 공부도
스스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
부모와 아이가 함께 컬러링을 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전문가가 고른 컬러링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모두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좋은 주제로 이루어진 것이 보였다.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면서
집중력, 분노 조절, 절제력, 우울감,
사회성, 스트레스, 사춘기 등
우리 아이의 마음 읽는 법을
상황에 따라 자세히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부모를 위한 페이지는
<우리 아이 마을 일기>라고 생각한다.
ㅡ 오늘 새롭게 발견한 아이의 모습
ㅡ 오늘 새롭게 발견한 아이의 마음
ㅡ 지금 우리 아이의 마음 상태는?
어떤 부분을 신경 써 줘야 할까?
ㅡ 오늘 새롭게 발견한 나의 모습
ㅡ 오늘 새롭게 발견한 나의 마음
아이와 대화가 어렵거나
이상 행동이 이해가 가질 않거나
색채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마음이 상처를 알아주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보세요.
본연의 '나'를 만나게 되는
놀라운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 장혜주 (LT혁신학교 교장)
이벤트 당첨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