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서문에는 저자의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외국에서는 각종 약초를 이용하여
'마법의 묘약'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럽게
판타지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데
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퍼져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동네마다
한의원에서 많은 약재를 다루고 있고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민간 생활 서적, 의학 서적을 보면
귀신과 관련된 치료도 나온다고 한다.
저자는 최대한 많은 옛 기록들을 참고하여
흥미로운 능력이 있는 묘약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다.
<절대 책에 나오는 묘약 제조법을 따라 하지 말 것>
<이 책은 50개의 기이한 묘약을 약명 순으로 기록하였다>
질투하지 않게 만드는 환약
귀신을 볼 수 있게 만드는 환약
매를 맞아도 통증을 느끼지 않은 분말약
유체 이탈을 치료하는 탕약
순식간에 부러진 뼈를 붙이는 분말약
꿈속의 귀신을 퇴치하는 분말약
약의 종류만 봐도 매우 흥미롭다.
과연 이런 약의 제조가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문마저 드는 아주 신비로운 약들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체를 태운 곳의 흙으로 조제하는 묘약
동안으로 만들어 주는 비약
고독이 퍼진 마을에 가기 전 먹는 약
지렁이 대변으로 만드는 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