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를 예언한 '꿀벌의 예언서'를
우연히 알게 된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2053년에 3차 대전을 막을 방법이 또한
그 책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전쟁이 꿀벌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그 예언서의 제목도 <꿀벌의 예언>이고."
-p155
그런데 예언서를 쓴 '살뱅 드 비엔'은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 기사로써
어떻게 미래를 알고 쓰게 된 건지
의아함을 자아낸다.
그는 어떻게 미래를 예언하게 되었으며
성전 기사단이 지켜오던 예언서는
왜 사라졌을까?
르네는 연인과 최면 공연을 하다가
퇴행 최면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중 열렬한 관객이 보았던 미래가
너무 충격적이라 자제력을 잃고 뛰쳐나가다가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공연은 문을 닫는다.
르네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인정한) 교수님을 찾아가고,
최면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교수 또한 최면으로 십자군 전쟁을 경험한다.
"신기하군, 우리 네 명이 전공한 시대를
다 합쳐 놓으면 인류사 전체가 된다는 게!
또 하나 재미있는 건 각자가 좋아하는
시대가 그 사람의 사고 체계를 대변한다는 거야.
브뤼노는 고대, 나는 중세, 르네는 르네상스,
그리고 멜리사는 20세기" -p94
두 사람은 과거 십자군 전쟁에서
은인으로 만난 사이임이 밝혀지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최면에서 보았던
수많은 사실을 믿게 된다.
두 사람은 현실의 난관을 이겨내며
예언서를 찾아 퇴행 최면에
몰입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