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냥 아무 페이지 펼쳐서 읽거나
그냥 처음부터 쭉 읽어도 힐링이 되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수많은 환자들과 나눈 고민과
적절한 조언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고민 완화에 효과가 좋은 단어를
발견하고 꾸준히 메모하면서
본인 자신도 힘든 시기에 힘이 되었는데,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하여
(동성애자로서) 이 세상 단 한 명이었던
연인의 죽음...까지
괴롭고 고통스러웠지만 자신이 메모해둔
말을 읽으며 지탱했다고 ㅠㅠ
트위터도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며
같은 고민을 나누기 위해 시작했다고 한다.
<3장 무례한 사람은 가까이하지 않기>
인연, 운명, 불안, 무례, 시기, 싫어함,
방황, 답답함, 마일리지, 동료, 바람,
오해, 짜증, 손해, 따로 같이, 요구, 재미 등
단어만 들어봐도 뭔가 어렴풋 내가 겪은
무례가 떠올랐다.
일명 무식하게 몰아붙이거나
예의 없이 말하고 물건도 막 던지듯 건네고
자신의 기분에 따라 상대를 대하며 짜증 내는
사람도 많았다. 마일리지 가지고 하나하나
따지면서 본인이 더 많이 챙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