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 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
패트릭 푸트 지음, 김정한 옮김 / 이터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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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신기한 이야기에
매료되어 더위도 잊힐 만큼
빠져드는 책이다. ><

어원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짧고 재밌게 풀어냈다.
잘 몰랐던 이름과 단어들이 등장하므로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인 패트릭 푸트는 수많은 명칭과

어원, 기원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Name Explain'을 운영했으며

전작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잡학사전>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을 위한 흥미로운 이야기>

총 15개의 구성으로

이름, 성씨, 직업, 밴드, 신체 부위,

수역, 식물, 나무, 색깔, 원소,

역사적 장소, 건물, 웹사이트,

음료수, 형용사의 어원을 알아본다.

재밌게 읽은 몇 가지만

소개해 보자면,


1. 이름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는

찬양하다의 뜻인 하미다에서

비롯된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철자를 바꿔서 모하메드, 모하마드,

미함마드, 무하마드로 변화하였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이름이라는

주장에는 이슬람교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표범을 뜻하는 '응가리'에서

유래된 '왕가리'는 창조하는 여자

or 구축하는 여자의 의미가 있다고.

2. 성씨

성씨가 생겨난 방법이 재미있다.

스미스= 대장장이 (직업)

케네디=사나운 머리 (외모)

중국에서 1억 명의 성씨 '왕'의

이름은 그대로 왕(king)를 의미하는데

영어권으로 보면 유명한 작가

스티븐 킹<<도 있다고 한다.

3. 직업

농부를 '허즈번드맨'이라 불렀는데

'허즈번드'는 남편을 의미한다.

돌본다는 뜻을 가졌으므로

결혼 상대를 돌본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지금은 농부라고 하여 잘 쓰지는 않지만

16세기 이전엔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의사의 '의료 행위'를 과거에는

종교인이 작업을 했었기에

종교적으로 보여주거나

가르치는 사람의 뜻을 가졌으며

벌목꾼은 '느릿느릿 움직이는 남자'

컨시어지는 '함께 일하는 동료 노예'

투우사는 '살인자'

정신과 의사는 '머리를 축소하는 사람'

으로 주술사들의 마법 과정으로 나온다.

4. 밴드

쇠똥이나 굴리고 다니는 곤충이 연상되는

명칭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밴드와

동의어라는 것이 상상되는가?

바로 이 딱정벌레'beetle'가

비틀즈 'Beatles'라는 밴드 명칭이다. _p73

BTS 방탄소년단도 나와있어서 뿌듯:D

5. 신체 부위

대략 600개의 근육으로 구성된

인간의 몸이기에 강한 뜻의 무언가와

'근육'의 어원이 연결되었을 것 같지만

'피부 아래를 달리는 쥐'를 의미하고,

'창자' =징그럽고 미묘한 줄...이라고 한다;;

6. 수역

7. 식물

파리지옥풀의 영어 명칭은

'비너스 플라이트랩'인데

비너스는 신화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고 한다.

해석하자면

아름다운 파리잡이인데

파리를 유혹하기 위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절대 예쁘다고는 못하겠는데ㅋ)

'난초'는 '음낭'에서 따온 명칭이라니!

아니? 왜? 왜???!! 그 이유는?

(책에서 확인해 보시길)

8. 나무

9. 색깔

'보라색'은 자연 상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색으로

왕과 왕비가 독점하였는데

염료를 얻는 방법 그대로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뿔고동의 분비선이 만들어낸 왕실의 색

10. 원소

11. 역사적 장소

처음에는 '보헤미안'이라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였다. 로마니족의

생활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하고 관습에 어긋나 보였고,

보헤미아에 살았던 그들의 생활방식은

'보헤미안'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_p201

12. 건물

학교 = 그리스인들의 여가 시간

병원 = 손님이나 낯선 사람을 접대하는 곳

체육관 = 벌거벗은 채로 운동하는 곳(?)

13. 웹사이트

14. 음료수

'카푸치노'라는 명칭도 의외였다.

'진한 갈색 예복을 입은 카푸친 수도사'

라니...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원숭이들의 명칭을 수도사들의

명칭에서 따온 것은 커피와 같은 이유이다.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수도회, 커피의 종류, 그리고 원숭이

이름이 모두 같은 명칭으로 연결되리라고

도대체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_p253

15. 형용사

를 끝으로 마지막에는

저자가 추천하는 사이트와 책이 소개된다.

온라인 어원사전이라던가

대규모 컬렉션 형태의 옥스퍼드 영어사전,

작명용 같은 웹사이트와

마크 포시스의 <걸어 다니는 어원사전>

등 다양한 책들이다.

작가의 전작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잡학사전>

도 읽었는데 확실히 이번에 나온 책이

정리와 구분이 더 잘 되어있어서 보기 편했다.

몰라도 삶에는 지장 없지만(?)

알면 더~ 좋은, 상식이라는 느낌이다.

다양한 토픽과 테마를 다루고 있지만

명확성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라던가

(작가 스스로 밝혀 둠)

영어 발음에서 유래된 것은

한글처럼 와닿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다.









이벤트 당첨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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