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알아서는 안 되는 학교 폭력 일기 쿤룬 삼부곡 2
쿤룬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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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매운맛인 줄 알고 먹었는데

먹을수록 응급실로 실려가는 맛이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너무 충격적이어서

어떻게 감상을 써야 할지

한동안 막막했을 정도였다.

주인공 '페이야'는 남동생과

친정집에 각각 맡겨져

서로 떨어져지내야만 했다.

부모님이 안 계시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살인마에게 살해됨ㅠ)

페이야를 키우는 둘째 고모는

매우 신경질적인 데다

고모부마저 그녀를 보는 눈길이

능글맞아 기분 나빴다.

학교에서는 동급생이 괴롭히고

그 동급생은 아주 야비하고 나쁜 남자와

관계를 맺고 뒷배를 삼아 (마약)

페이야를 괴롭히며 즐겼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한 줄기 빛처럼, 천사처럼 나타난

편의점의 알바생 '촨한'은

그녀에게 정중했고 도움을 주려 했다.

ㅠㅠ 정말 이렇게 따스한 사람이

페이야에게 나타나다니

안심하려는 찰나.

무섭고도 정말 소름 끼칠 만큼

끔찍한 살인자들, 범죄의 현장이

펼쳐지면서 #딥웹 #살인집단

점점 더 살벌한 결말로 치달아서

그 잔인함이 놀라웠다.

착하고 여린 페이야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과

과거를 후회하며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던 촨한이

페이야를 지키기 위해서

내면의 어둠과 싸울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결말도ㅠㅠ

쿤룬 작가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 지침서>라는

책이랑 시리즈로 나오는 것 같다.

빨리 봐야지~

내용만으로는 재밌다는 표현이

불가할 정도로 참혹하지만

별점 ★★★★★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선과 악의 경계가 허물어져ㅠ

먹먹한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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