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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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괜찮다! <시시리바의 집>이라는 미스터리한 호기심으로 끝까지 읽었다.

처음엔 단편집인 줄 알았는데, 두 사람의 시점을 교차로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맨 처음 '에필로그' <유령저택>부터 섬뜩해서 좋았다.

그래서 단번에 읽게 되었다.ㅎㅎ


이런 호러소설은 항상 반전을 가지고 있다 보니, 스포를 할 순 없고

<보기왕이 온다> 보다 <즈우노메 인형>보다 묘사의 긴장감이 높아서

더 재밌었다는 점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음.


"그 집에 발을 들인 순간,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중반까지 꽁꽁 숨겨져 있던 '시시리바'의 정체.

점점 괴이한 현상의 이유가 유령이나 귀신이 아닌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인가, 하는 의심.

 

대체 어디서부터 이어져오는 저주인가

아니면 결말까지 벗어날 수 없는 주술인가.

긴가민가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ㅎㅎ


 

잔인한 장면보다는 심리적 긴장감이 높았으며

단순히 공포물로 치부하기엔,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여성의 외로움과 아픔.

결혼으로 인한 경력 절단의 우울증도 비추고 있어서

씁쓸한 가족의 이면을 느낄 수 있었다.

동정심이랄까.


주인공 중 한 명인 유부녀 '사사쿠라 가호'가

'히라이와'라는 남자 동창생을 13년 만에 우연히 만나면서

이상한 그들 부부의 집으로 향하는 장면에서 기묘한 몰입감이 들기도 했다.


#할머니의정체 #모래 #울음소리 #죽은동생 #수상한아내 #개 #검은발자국

#시시리바의정체를추리하는 맛.


 

더운 여름엔 역시 무서운 소설이 국룰(?)인지라

재밌게 봤다. 공포 영화로 나온다면 대환영이다!ㅎㅎ

 

 

 

 

 

 

 

 

 

 

 

 

 

도서협찬으로 읽었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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