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심리학
박준성 지음 / 초록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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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좋아해서 읽어보았어요.

어렵지 않고 여러가지 실험과 곳곳에 그림도 나와 있었습니다.

전문용어로 가득하지 않고 글자도 작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저자는 심리학을 알아야하는 이유를

"심리학을 배우면 생각을 바꿀 수 있기에 세상이 달라집니다."라고 합니다.

물 반 컵이 남았을 때의 예시를 드는데 뜻밖의 설명이 이어졌어요.


당연히 우리는 '반이나 남았다'는 쪽을 선택하겠지만

막상 긴박한 상황이 닥치면 저절로 '반밖에 안 남았다'는 쪽일 것이라는 것.

왜냐하면 '상황에 대한 압박감'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 심리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메시지를 찾아낼 수 있고, 당황하지 않고 대비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귀가 솔깃해졌어요. 위급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심리학이라니!


 


심리학의 출연부터 현대 심리학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지식의 방대한 양에 대해 완벽한 것은 아니며

체계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저자의 말을 시작으로,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 뇌와 행동의 관계 - 한 개인의 전생애 발달

- 학습과 행동 - 기억과 사고 - 동기와 정서 - 성격에 대한 이해

-사회 속의 개인 - 스트레스와 건강심리학으로 마무리 합니다.



<칵테일파티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소음 속에서도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나 이야기는 쏙쏙 잘 들리는 겁니다.

이것을 '선택적 주의'라고 한데요.


'체리의 연구'는 인간의 집중력을 시험해보는 실험이라고 합니다.

방금 전에 말한 <칵테일파티효과>를 체계적인 실험을 해본 결과,

첫번째는 방향정보로 이야기를 구별했고

두번째는 말하는 목소리의 빠르기 그리고 성별에 따라 메시지를

잡아내는 것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재밌었어요. 성별에 따라 들리는 메시지가 달라지는 걸까요?ㅎㅎ

결론만 말하자면

'사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는 말이 사실로 입증된 것입니다.



 

기억의 3단계를 이해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법,

최초의 얼굴지도, 얼굴 부호화 시스템을 만든 FBI, CIA등 범죄용의자 심리 분석가,

'내로남불' 같은 귀인의 오류, 애쉬의 동조 실험등 재밌는 것도 있었고


강아지를 이용한 '학습된 무기력 실험' 과정과

심리학에서 빠질 수 없는 '밀그램의 복종 실험' 절차까지 (사진도 있음)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입문서로 잘 봤습니다:)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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