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령 장수 3 - 세 끼 밥보다 요괴가 좋아 혼령 장수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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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혼령 장수> 같은 분위기면 읽고 싶어졌다.

짧은 5개의 단편이 각각 재밌었고 묘한 여운과 교훈도 남기는 스토리라 좋았다.


1. 두통을 느낀 아이가 양호실을 찾아간다.

그런데 빡빡 머리에 요상한 기모노를 입고 거대한 손끝에는 매니큐어까지 칠한 남자가 있다!

그는 상담 선생님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만 의심스럽기만 하다.


그 남자가 먼저 아이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통에, 아이는 잠시 멍해지지만

이내 수긍하고 그가 내민 손을 조심스레 잡고 계약(?)이 이루어진다.


첫 번째 의뢰인은 깜빡하며 잊어버리는 것이 심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아이였다.

"걱정하지 마." 어렴풋한 목소리가 들리더니 이후로 실수를 해도 덮어지는 일들이 벌어지고,

점차 마음을 놓게 된 아이는 '깜박'하는 것에 무뎌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진다.

모두가 아이의 실수를 다시 지적하게 된 것이었다. 마법이 사라진 것이었다. 왜? _ 액 먹이 中



2. 같은 반 '루리코'와 경쟁적으로 무엇이든 부딪치는 여자아이 '마이카'.

서로 지지 않으려는 신경전이 팽팽한 가운데, 나팔꽃 키우기 숙제를 받는다.

지고 싶지 않았지만 마이카의 나팔꽃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다.


식물을 잘 키운다는 양호선생님을 찾아가지만 그곳에 있는 것은 우람한 체구에

금 귀걸이를 한 상담 선생님(=혼령 장수)였다. 마이카도 그에게서 요괴를 받게 되는데

이후로 나팔꽃은 제일 싱싱하고 아름답게 자라지만, 꽃송이 숫자에서 지고 만다.


억울했던 마이카는 아침 일찍 학교로 달려가서 나팔꽃을 보려다가,

루리코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는데. _요괴 난초 中

 


 

이름으로 자신의 깃털을 완성하는 <이름 먹는 새>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지만, 

이후 벌어지는 일은 끔찍했던 <마코토> 시바견 닮은 마견 졸긔 ㅋㅋ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원했던 <유령 인간> ㅠㅠ맴찢 

나머지 이야기도 전부 재밌었다.


'혼령 장수'가 건네주는 요괴의 성향이 각각 다르고, 성격과 개성이 느껴져서

마치 요괴 사전을 보는 듯 흥미로웠다. 마지막엔 자신의 옷 속으로 요괴를 회수하는

혼령 장수의 정체나 목적도 넘 궁금해서 다음 편도 빨리 보고 싶다.ㅎㅎ

넘 아쉽게 금방 끝나버렸ㅋㅋ


3편만 봐도 단편집이라 스토리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1편부터 다 찾아봐야겠다.


#아저씨같이생겼는데 #아저씨아니라고 #ㅋㅋ 

#괴담좋아 #학교 #공포 #무서운이야기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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