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 거짓으로 대중을 현혹시킨 36가지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장하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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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짜 뉴스'가 판치는 공간 1위는 '사이버'가 아닐까요.

실명으로 바뀌어가면서 줄어든 것도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고

끊이질 않는 악성 댓글과 중고 사이트엔 사기꾼이 가관도 아니죠;;


온 나라의 백성을 속인 '거짓 역사 속 진실'은 지금도 전 세계인의 상당수를 속이고 있다니...

36가지 중에 저도 몰랐던 (공부 좀 하자ㅋ) 이야기가 꽤 많아서 속으로 충격 먹었다죠.ㅎㅎ

몇 가지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스파르타 교육이라는 말은 단순히 빡센(?) 교육법인 줄로만 알았는데요;;

스파르타인의 2배가 넘는 노예 (헤일로타이)의 반란을 경계하고 막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군사 교육과 합숙 생활을 시킨 데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때의 <정치학>을 보면 더 놀랍습니다.


타인의 소유가 될 수 있는 인간

즉 사리는 분별하지 못하나 자신들이 다른 이들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아는 자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노예가 된다.


노예와 동물 모두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

인간의 삶을 위해 공헌한다는 점에서는 둘 다 매 한가 지니.

 

 

 

아리스토텔레스의 노예제 옹호론도 등장합니다.

 


 

명언 제조기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카이사르가 '과대 선전 된 이유'에서

클레오파트라가 등장하는데, 17세기 철학자 파스칼이 이런 말을 해요.

"그녀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전 말 그대로 얼굴(미모)을 이야기하는 건 줄 알았어요.


실제 뜻은 '사소한 것이 중요한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비유라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했어요. 파스칼은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을 몰랐다고 해요.

이렇게 미인설이 퍼져나갔고, 두 남자까지 사로잡은 사실과 겹쳐

절세 미녀로 전해지게 된 것이었답니다. ...이제까지 속았어ㅋㅋ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잠을 충분히 잤던 나폴레옹은 심지어 3시간밖에 자지 않는다는

강인한 인상까지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대중의 우상을 이끌기 위한 이미지는 그의 수석 화가 '다비드'가 맡았다고 해요.


ㅡ페스트가 창궐하던 시절 유대인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소문과 학대.

ㅡ있지도 않은 '엘도라도'에 황금과 보석이 넘쳐난다는 유언비어를 따라 전설이 생기고

  현재도 보고타 국제공항에는 '엘도라도 공항'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

ㅡ아니안 해협이 그려진 가짜 지도를 믿고 근거도 없이 탐험을 했던 사람들

ㅡ링컨의 노예 해방 선언의 진짜 목적

ㅡ국민 영웅에서 흡혈귀가 되어버린 드라큘라의 비애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아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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