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맨스로 스타 작가 - 웹툰·웹소설·영화·드라마, 모든 장르에 먹히는 로맨스 스토리텔링
리 마이클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다른 / 2021년 2월
평점 :
로맨스 잘 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애를 많이 해봐야 한다'부터 오히려 '솔로 망상이 더 적합하다.'까지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지만 딱히 배울 수 있는 지표가 없었는데요,
이 책 진짜 추천하고 싶을 만큼 웬만한 (꾸금까지) 다 나와있습니다.
<단기적인 문제가 탄탄하고 현실적일수록 플롯을 구성하기 쉽다>
필수 요소 구성에 보면, 독자가 계속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요소가 나오는데요,
주인공 커플이 직면한 어려움을 넣는다.라는 주제가 넘 좋았어요.
그 정도는 다 아는 내용 아니야?라고 생각했지만,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보면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쓰면 망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메모할 수 있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핵심은 성장해가는 사랑이다>
핵심은 성장!
실패한 로맨스는 주인공들이 서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함.
갑작스럽고 압도적인 끌림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요인이라고 하는데
웹소를 보면 은근 첫눈에 남주가 여주에게 끌리는 설정이 많은 것 같은데 말이죠.ㅋㅋ
이러한 원칙도 뛰어넘는 베스트 작품들은,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는 것일까요?
정답은 바로, 남자 주인공의 매력!
<돈 많고 잘생긴 것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한다>
남주가 여주와 독자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비쳐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었어요.
나쁜 남자로 보였지만 사실 그러한 성향으로 보이는 이유가 있었다!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 차갑고 날카로워 보였지만 의외로 재밌다던지,
금욕적인 외모와는 달리 떽띠하며 위험한(?) 남자였다던지...
<갈등을 통해 성적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해나가는 것이 꿀팁>
방법은 책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꾸금 쓰는 요령과 묘사 등이 나와요.
섹텐 터지게 쓰고 싶다면
주인공의 감정 조절 (절제된 대화)과 장면의 긴장감을 잘 이용해야겠더라구요.
최소한의 스킨십만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장면도 나와있습니다.
<독자가 인물에 몰입할수록 이야기에도 더욱 빠져들게 된다>
인칭에 대한 고민도 있어요. 전 1인칭과 3인칭을 섞어서 쓰는 편인데
각 시점별 특징과 차이에 따라 독자들의 몰입감도 달라집니다.
전지적 시점, 제한적 시점도 나오는데요,
장점은, 커플 모두의 감정과 생각을 볼 수 있는 3인칭 시점.
그런데 어떻게 써야 할까요? ... 쓰다 보면 1인칭 자꾸 튀어나오고 ㅋㅋ
3인칭 선택점 시점:
화자는 주인공의 어깨에 앉아 있는 것처럼
주인공이 보고 듣는 것을 보고 들을 뿐 아니라 그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도
엿보고 알려줄 수 있다. 화자는 '그', '그녀', '그들'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인물의 행위를 전해준다. (이름을 바로 넣어도 됨)
정확한 정의가 있어야 분명하게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했던 설명이었습니다. 두루뭉술하게 알고 쓰는 것과
확실히 알고 쓰는 것은 차이가 정말 크다는 걸 다시금 느꼈어요.
성별에 따른 대화적 특징과 차이점도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찰진 티키타카 도전하면 되나요?ㅋ)
<로맨스 소설이 실패하는 5가지 이유> <<끝부분 '퇴고하기'에 나옴.
출판사와 편집자를 이해하기, 원고 투고하는 법도 있어요.
단, 작가가 외국인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조금 안 맞는 경우도 있음.
제시되는 '실전 연습'을 통해 내 글에 부족한 점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꼭 로맨스가 아니어도 공통적으로 글쓰기에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흐릿한 핑크색 글자는 아쉬웠습니다*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