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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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취향을 '판시엔'에게 모두 쏟아부은 게 아닐까 싶다.

그만큼 경여년에 나오는 주인공은 돈과 권력, 최강 무공에 외모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현대인의 의식 (남녀 차별 등등)과 지식을 가진 판시엔에게 끌리는 것은

여자뿐만이 아니다. 황제의 신임을 받는 두 어르신(?)의 사랑도 모자라

최고의 권력을 지닌 황제의 총애(?)까지 독차지하는 듯 보인다.


이번 편에서는 판시엔이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판짜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도 차기 황제 후보의 뉘앙스가 폴폴 풍겼다ㅋ

장공주의 세력은 어디까지이며 숨겨진 조력자는 또 얼마나 많은지

장공주, 판시엔도 그렇지만 황제도 양파 같은 남자다.


<경여년>은 매권마다 두툼한 두께를 자랑함에도 지루함이 없는 이유는

까도 까도 계속해서 쏟아지는 반전이랄까. 통수 치기 같은 스토리 때문이 아닐까?

약간 얼렁뚱땅 넘어가는가 싶으면, 갑자기 진지해지기도 하고

능글능글 거리는 판시엔의 잔인함이 보이기도 한다.ㅋㅋ


이미 부인이 있는!

여자보다도 더 예쁜 판시엔은 이번 편에서

적국의 '성녀' 하이탕의 마음까지 얻는데 성공한 듯 보인다.

일부다처제도 아니고 대책 없이 홀리고 다니는 건 뭐냐! 싶었는데

부인 완알의 병세가 심상치 않다.ㅠ


사람 죽이는 장면도 쉽게 많이 나오는 데다 표현도 가끔 과하다;;싶을 만큼

오싹하기도 하지만. 내장이 쏟아지는 장면이라던가..

​중반이 지나면서 무협지를 보는 듯 숨 막히게 벌어지는 사투는 쫄깃하다.

죽기를 각오하고 덤비는 놈들도 있고, 신의 경지에 다다른 인물도 등장한다.


주인공은 아무리 불리한 상황이 닥쳐도 굽히지 않는다.

두려움에 떨면서도 모든 진기를 끌어모아, 떨리는 자신의 몸을 통제하는

장면에서는 두둑한 배짱을 보이기도 하고,

모든 힘을 다 썼음에도, 정신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며

감사원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하는 모습은 멋있기도 했다.



결말에는 '끊기 신공'이 등장했다. 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며

이어지는 이야기가 넘넘 궁금하게 만들었다ㅋㅋ

후반으로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서 홀딱 빠져서 봤다.


다음 편도 빨리 보고 싶다.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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