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강갑생 지음 / 팜파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항공/철도/도로 요렇게 3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같은 구성이라 재밌어요.


항공편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요.


ㅡ세계 최초의 객실 승무원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ㅡ공항에서 가장 늦게 체크인하면 짐이 정말 빨리 나올까?

ㅡ'쿵쾅'거리고 착륙하면 조종사 실력이 엉터리?

ㅡ인천공항 지하에 있는 130km 고속도로의 정체

ㅡ90일짜리 '죽음의 관문


제목만 딱 봐도 호기심 돋지 않나요?ㅎㅎ

따분한 항공의 역사 이야기는 1도 없습니다.

1가지 주제에 4~5페이지이고 사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친과 싸웠다며 당장 내리겠다는 민폐 승객에 대한 것도 있고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비상구 좌석에 대한 팁도 나와요.

겨울에 비행기 탑승후 눈을 치우는 이유도 알려줘서 궁금증이 풀리기도 했어요.



 

철도편 에서는 <나폴레옹 때문에 철도 폭이 달라졌다>는 주제가 가장 재밌었어요.

철도 폭이 좁은 철로를 '협궤'라고 부르는데요, 열차 내부도 작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열차는 왜 아직도 각국에서 운행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건설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험한 지형에 최적화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일본이 단연 많다고 하는데, 주로 광산 채굴 같은 곳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나온 이유는,

그의 침략을 받았던 러시아가 일부러 프랑스의 표준궤와 바로 이어지지 못하게

광궤를 깔은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철도 연결로 무기나 병력을 실어 나르는 것을 경계한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은 프랑스의 공격을 받았던 스페인/ 영국의 지배를 받은

인도/ 일본강점기 우리나라도 빼놓을 수 없겠죠 ㅠ


ㅡ기념 사진 찍겠다고 열차에 올라갔다가 '펑'하고 감전사 당한 사람;;

ㅡ표 살 땐 없던 좌석이 막상 타고 보면 빈자리가 있는 이유 등

도로편


ㅡ완전 자율주행차 나오면 '유령 정체' 사라질까

ㅡ진행 신호가 녹색이 된 이유

ㅡ노선 번호의 비밀

ㅡ그 터널 속으로 '졸음방지' 기술 들어갑니다! 외


평소 놓쳤던 궁금증까지 풀 수 있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