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감옥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고요한숨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미스터리한 표지와 잘 어울리는 단편집이었습니다.

총 3개의 이야기가 들어있었는데, 모두 기이하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내용이었지만

재밌었습니다. 뒷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좋을 텐데, 싶을 만큼 요 ㅎㅎ



첫 번째 이야기:

똑같은 매일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이

자신처럼 일상이 반복되는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이것이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해 듣습니다.


언제쯤 내일로 넘어갈 수 있을지 불안한 가운데

똑같은 매일을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을 마주하면서

놀라기도 하고, 복수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 그들의 삶을

더 이상은 보고 싶어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살인마(?) 같은 의문의 생명체(?)를 만나게 되는데...


 


전 두 번째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어요.

인적이 드문 산속에 있는 '기묘한 초가집'에 얽힌 이야기에요.


우연히 들린 초가집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이상한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주인공에게 알아듣지 못하는 말만 하더니 갑자기 연기처럼 사라지죠.

불길함을 느낀 주인공은 그곳을 나오려고 하지만 결계에 갇힌 듯

일정 구역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갇히고 맙니다.


초가집은 오붓하게 혼자 살기는 좋았지만, 식량은 떨어져가고

주인공은 조금씩 이곳에서 벗어나는 비밀을 알게 됩니다.

과연 그는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느 날 그곳을 찾은 의문의 남자는 통수(?)를 가져옵니다.



세 번째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의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뒷이야기가 더 나와줬으면 하는 단편이었어요.

아쉽긔ㅎ



긴장감과 묘사가 좋아서, 3편 모두 재밌게 봤습니다.

취저 소설을 만나서 기분이 좋네요~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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