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지구 그린이네 문학책장
정명섭 외 지음, 최용호 그림 / 그린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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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미래,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인류는 또 어떻게, 어떠한 모습으로 생존했을지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로 sf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딱 떠오른 것은 식량난으로 인한 인류 좀비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사막화였습니다. 미스터리한 생명체 외계인 침공도 있을 수 있겠죠 ㅋㅋ


이런 저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책이 있는데요, 바로 이 책입니다.

약간 청소년 도서 같은 표지로 보여서 유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참여한 작가 이름을 보고 선뜻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선한 재미와 경각심을 동시에 주는 책" 이었습니다.


 

4명의 작가들이 똑같은 미래의 지구 상황을 두고 각자 쓴 작품이 나오는데요,

사막, 바다, 정글, 인공지능(?)을 주제로 각자의 개성이 넘쳤습니다.



정명섭 - 지구라는 행성에서

:상상력을 자극하여 탈출하는 (밀실물 같은) 긴박감을 느낄 수 있음


이민진 - 네가 있어야 할 별

:인간의 돌연변이와의 만남이라는 신선함


남유하 - 아마존의 라후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


김선민 - 모래성

:ㅠㅠ먹먹하고 슬펐음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새로운 행성마저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하자

(그렇게 만든 것도 인간들임)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는 설정부터

생명체가 살기 힘든 지구를 정화하고 있었던 것이 외계인이라는 점,

그리고 살아남은 인간은 오히려 방사능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돌연변이가 되었다는 상상력이 오싹하면서도 (뒤틀리고 변형된 외모 ㅠㅠ)

지구환경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하루 만에도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얇지만 결코 내용은 가볍지 않기에 책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곳곳에 나오는 그림도 독특하고 잘 어울려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후회없는선택이었다

 

 

 

 

 

 

 

 

 

 

 

 

 

 

 

 

 

 

#도서협찬 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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