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도 전설 3 - 영광의 용사
미즈노 료 지음, 채우도 외 옮김 / 들녘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로도스도 전설은 한 번 잡으면 화장실도 가기 싫을 만큼 빠져버리는 스토리에 반드시 주말에

읽을라고 했는데 그만 또 빠져버렸네요ㅎㅎ 재독은 다음 편 넘어가기 전에 충분히 해두자 싶은

마음에 오히려 리뷰가 많이 늦어지는 상황까지 와버렸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가 3권까지 탄탄하고 흥미진진함을 잃지 않거든요.



이번 편은 로도스의 최후 왕좌에 주인공인 '나셀'을 올리려는 조력자의 탄생입니다.

아니, 탄생이라기보다는 깨달음이랄까. 아니면 믿음의 약속이랄까 ㅎㅎ

누구 덕에 왕좌에 오른다는 건 아니구요. 나셀이 워낙 신념이 뚜렷하고

여리여리한 모습에서 어느덧 마신을 때려잡는 붉은 머리 용병과도 견줄 수 있는

용사로서의 체력과 외로를 갖춰가기 때문입니다. 이미 선두에 서서 수 많은

마신을 잡았고 야생의 드레곤까지 길들여 버려서 명성도 많이 알려진 상태지요.


예쁘지 멋있지, 흔들림 없이 소신 있고 듬직하고 다 갖춘 완벽남인 거냐며ㅋㅋ



 

나셀의 존재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들도 있고, 아직은 호의적이지만 나중엔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셀을 사랑하는 여인도 등장합니다.


고대 주술에 걸린 전설의 오색 드레곤과의 목숨을 건 만남과 사투(?)의 해방술.

위촉 즉발 '마신'과의 대치. 그리고 내크로맨시와 좀비를 만들어내는 불사의 비술.


인간의 뇌를 파먹고 죽은 자의 기억까지도 모두 가져가는 도플갱어 마신의 농간으로

어수선해지는 연합군 사이의 오해와 불신.


'백 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기사'라는 칭송을 받는 벨리스의 성기사 대장 '후안'의

굴욕적인 성스러운 무구 도난 사건과 서서히 밝혀지는 전설의 드레곤 이야기도

신선했어요. 불쌍한 드레곤들 ㅠ



 

이번 3권에서도 긴장되는 사건의 연속으로 기대한 만큼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작가의 말도 꼭 보세요. 숨겨진 비화(?)가! ㅋ


재독 한 번 더 하고 4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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