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 미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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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손님>을 읽고 '올리버'와 '엘리오'의 거침없는 사랑에 반했던 독자입니다.

안타까운 결말에 아쉬움이 컸는데요, 그 이후의 이야기가 <파인드 미>에 실려 출간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넘 반가웠어요.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덥석 잡아들었습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줄여서 콜미넴 영화는 아직 못 봤지만 아직 개봉 안 했다고!! ㅋ

​그렇게 배우가 멋지다면서요?ㅎㅎ 그렇다면 더더욱 주인공의 결말이 궁금하지요.

전 책으로 먼저 보고 영화를 볼 생각에 왠지 흐믓하더라구요.

원작에 나온 섬세한 감정선은 결코 배우가 100% 표현하기는 힘드니까ㅠ

충분히 읽고 나서 볼 겁니다.



처음부터 올리버와 엘리오의 이야기로 시작하지 않아서 의외긴 했지만

단편같이 총 4개의 스토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우선 엘리오의 아버지가 만난 매력적인

젊은 여성과의 첫 만남인데요 (올리버랑 엘리오를 보여달라!)

솔직하게 꺼내놓는 두 사람의 사연과 비밀이 좀 놀랍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읽다 보니 금새 절반을 읽었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두 번째, 30대의 엘리오가 나오는데요, 나이가 두 배나 많은 남성(60대?)과 썸을 탑니다.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통하는 감정선도 많아서 결국 새로운 애인을 만나는구나. 싶었는데!

자꾸만 올리버를 떠올리는 모습에 맴찢ㅠ

 


세 번째는 올리버의 시점입니다. 그는 이미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가 있죠. 행복한 가정일까요?

정착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그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합니다. 여전히 엘리오와 대화를 나누고

잊지 못하는 모습이 짠해요. 엘리오 울리고 떠나더니 이게 뭐야 ㅠ



 

마지막 네 번째는 드디어 올리버가 엘리오의 만남이!!!!!

아니 이보세요 작가님, 두 사람이 드디어 만났는데 남은 페이지가 넘 없잖아요!ㅋㅋ

그래도 결말은 분량에 비해 커다란 위로가 되는 스토리였어요. ㅠㅠ



 

콜미넴의 결말이 궁금하거나, 그해 여름 손님을 읽고 가슴 앓이한 독자라면, 

사랑하는 두 사람의 남은 날들을 보면서 만족하실 겁니다.

기대했던 달콤함보다는 그리움과 혼란, 애착과 방황이 느껴졌지만,

끝을 봐서 시원하네요. 이제 영화 개봉만 기다리고 있으면 되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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