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행성 : EXOPLANET Gravity Knowledge, GK 시리즈 2
해도연 지음, 이병철 감수 / 그래비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행성의 변화로 책을 마감하기가 힘들었다는 저자의 노고가 느껴졌다.

마지막까지 새로 발견된 행성을 언급할 만큼 열정과 정보가 가득하다.

급히 읽으려는 마음만 아니라면, 미지의 행성부터 지금까지 밝혀진 외계의 행성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외계행성에 관심이 많았기에 읽는 동안 푹 빠져 있었다.


우주를 좋아해서 관련된 도서를 검색해보면, 태양계나 전반적인 우주의 탄생과 소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속에서 외계 행성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큰 차이라 하겠다.

상상도를 비롯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가설과 증명된 이론이 나온다.


갈릴리오가 기록한 '메디치가의 별들'의 움직임에 대한 기록 사진을 비롯한,

원반 구조의 경이로운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렸던 자료까지 만나보는 즐거움! :D


 

 

 

 

전문적인 지식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설명도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원리와 구조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서 또한 기뻤다.

다행히 이해를 못할 만큼 어려운 내용은 없었다.


이 책을 보면서 '행성 사냥꾼'이 어떠한 일들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기존의 '외계 행성 이론'부터 천문학자들을 멘붕케 한 새로운 행성의 발견까지

'혁명'적 연구의 내용은 흥미진진하다.



영화 '스타워즈'에는 두 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 타투인이 등장한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걸작 SF 단편 '전설의 밤'은 여섯 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 라가시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우주에는 수많은 다중성이 존재하고 대부분의 별은 혼자 태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타투인이나 라가시처럼 여러 개의 태양을 가진 세계,

즉 다중성을 공전하는 행성이 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 6. 다양한 세계: 타투인 _219


 

가설과 증명을 넘나들며 그동안 궁금했던 우주의 시나리오를 맞춰가는 시점에서

외계행성이 전해주는 정보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한다.

태양계처럼 같이 있지 않고 스스로 혼자 떠돌아다니는 행성도 있다.


그중에는 지구와 흡사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생명체가 존재하는 환경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행성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 많은 행성 중에 어디선가 우리가 말하는 외계인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ㅎ



 

지금까지 고체 외계행성을 관측해 얻어진 통계적 경험으로는 지구와 비슷한 구조의

암석행성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지구처럼 계절의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왔다. 아직은 행성의 자전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만약 모항성에서 적당히 떨어져 조금 기울어진 자전축을 가진

지구형 행성이 있다면 그 행성은 계절마다 지구 못지않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 9. 외계행성과 생명: 새로운 지구들 _334


외계행성 전반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외계행성:EXOPLANET>는 나에게 귀한 책이 되었다.

우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행성이 가득하다.

재밌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소개하고 싶은 아름다운 별 사진이 많은데

리뷰에 올리기엔 너무 많아서 아쉬움을 뒤로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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