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한다 - 200%의 결과를 내는 1분 말하기 기술
야마모토 아키오 지음, 박재영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대화를 할 때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은 1분이라고 한다. 대략 300~350자 분량.

기다리기에는 길고, 무언가를 할 때는 매우 짧게 느껴지는 시간!ㅎ


하지만, 마지막 발언이라던가 핵심을 외칠 때는 정말 소중한 1분이 된다.

청중들이 느끼는 시간차는 공통적으로 길어질수록 지루하다는 것이다.


- 1분 전후의 발언 : 짧은 시간 안에 명쾌하게 말한다고 느꼈다.

- 1분 반이 넘는 발언 : 들을 때 집중력이 떨어졌다.

- 2분이 넘는 발언 : 지루하게 느껴졌다.  (사회자가 제지함)

                              

         - 말이 통하는 효과는 말하는 시간에 반비례한다. _63


평소 말하는 습관이 어떤지 테스트할 수 있는 깔끔한 구성이 맘에 들었다.

대화법 자가진단과 '하면 안 되는 대화법 사례'등을 통해서 스스로를 체크할 수 있는데,

'대화할 때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있는가'를 할 때 가장 뜨끔했다;;


나의 성향을 파악한 후에는 완전무결 '1분 화법' 으로 굵고 짧게 말하는 설명이 이어진다.

결론을 먼저 말하고 이유는 나중에 하는 방법인데, 주의할 점이 있다.

듣는 사람은 쉽게 질린다는 점이다. 아무리 재밌게 말해도 상대는 다른 생각을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것 같아도, 사실은 80% 집중하기도 힘들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말은 상대방의 마음에 닿아야 비로소 성립된다 ㅡ


말하는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말기술과 같은 테크닉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설명은 가능해도 상대의 마음까지는 움직일 수 없다는 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특별하고 혁신적인 방법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1. 현재 내 대화법을 체크해보고

2.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순서를 잡아주며

3.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상대의 입장을 명확하게 각인시켜

어디서나 깔끔하고 기분 좋은 '1분 화법'을 알려줘서 좋았다.


마무리는 이러한 대화법을 더욱 보강해주는 비주얼과 파워포인트 사용시 주의점,

대화 음성에 대한 도움말과 발표 시 울렁증에 대한 대처법까지 나와 있다.

상대의 생각과 입장을 알고 나니 이해가 빨리 되었다.


발표와 대화를 많이 하는 분이라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분량도 간결하고 곳곳에 냥이 씨가 나오는 그림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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