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핀과 레일라는 사랑하는 연인이다.

아직 핀이 청혼을 하지 않은 시점에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핀이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그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문득 화장실에서 잠시 어깨를 스치고 지나갔던 화물차 주인을 떠올린 핀은

차가 빠져나가는 소리를 들었지만 설마 하는 심정으로 이곳저곳을 찾으며

납치라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배제한다.

하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못한 채 12년의 세월이 흐른다.

 


"무슨 일이야. 인마?"라는 해리 형의 말에 눈물이 쏟아지더라.

내가 한밤중에 형한테 전화를 걸었다면 그건 시궁창에서 한 번 더 건져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란 걸 형이 바로 알아차렸기 때문이지. 한 시간도 안 돼서

나한테는 변호사가 생겼고, 다섯 시간도 안 돼서 해리 형이 나한테 달려와줬어.


형한테는 신세 진 게 너무 많아.


                                                    - 20. 과거 _138


 

우연히 레일라는 장례식에서 만난, 그녀의 언니 엘런.

사랑했던 레일라와 모든 것이 달랐지만 눈동자만큼은 그녀와 쏙 빼닮았다.

그는 그녀에게 점차 빠져들었고, 결혼을 결정할 무렵, 경찰의 연락에 얼어붙는다.


그것은 누군가가 레일라는 목격했다는 진술이었다. 그리고 오래전 사라진 러시아 인형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핀과 레일라, 그리고 엘런. 세 사람만이 알던

비밀이 담긴 부적 같은 인형이었다. 그리고 시작된 누군가의 협박성 이메일이 도착한다.

과연 납치법의 목적은 무엇일까!

 

.

.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범인의 의도와 진실! 그리고 거짓된 그날의 진술....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건의 단서라든가 범인의 정체와 목적에 대한 빠른 접근으로

답답함이 줄었다고나 할까. 중반까지는 납치범을 찾는데 치중한다면

중후반부터는 공개된 범인의 목적이 무엇인가로 흘러간다.


후반보다는 초중반의 긴장감이 높았다.

범인이 누군가에 대한 확신이 짙어갈수록 긴장감은 떨어졌지만

과연 그의 목적이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에 가독성이 높아진 건 중후반이었다. ㅋㅋ

만약 후반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결말까지 읽고 난 후에는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건...... (스포라 밝힐 수가 음슴!ㅎ


그보다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상으로 표현되었다면 더 소름이지 않을까 싶었던 부분이 곳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막가파 한 줄 요약: 널 부숴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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