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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1cm - 너를 안으며 나를 안는 방법에 관하여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아니 무슨 에세이가 이렇게 졸긔하고 이쁜거죸ㅋㅋ
곰군과 백곰양의 블링블링+ 알콩달콩+ 샤랄라에 팬이 되어버렸어요!
보기만 해도 보들보들하고 귀욤귀욤하고 막막~~
출판사는 크게 상관하지 않았는데 '위즈덤하우스'에서 요로코롬 예쁜 신간을 자꾸 내니까
저절로 눈길이 가네요. 제일 처음에 만났던 책이 비주얼 클래식 <오만과 편견>이었다죠.
표지에 반해서 읽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도 표지가 얼마나 귀여운지 납치하고 싶...
힘든 하루 보내고 와서, 겨우겨우 샤워하고, 이불에 엎드려 읽으면
초콜릿 같은 달달함에
스트레스로 굳은 표정 따위 무장해제되는 건 시간문제에요 ㅎㅎ

누가 얘네 좀 말려주세욬ㅋㅋ꿀물로 막 때려여ㅋㅋㅋ
ㅡ어느 날 문득 다가온 사랑에 호기심을 갖고 다가간 곰군
ㅡ그러다 자꾸 함께하고 싶어진 백곰양
ㅡ갈수록 깊이 서로를 원하는 사이가 되고
ㅡ
ㅡ그리고 해피AND _

풋풋하고 예쁜 사랑의 시작과 조언, 그리고 더욱 사랑하기를 읽다 보니
작가에게 반하고 그림에 반하고 +_+ 하핫-
흔히 사랑하면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는 내용들이 미소 짓게도 하고
무방비하게 웃고 말아서 이 책만 보면 저절로 행복해져가꼬~ (빙구 주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글로 썼을까... 감탄 또 감탄..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라고 밖에는 솔직히 표현을 못하겠어요.
눈부시게 아름답고 특별했던 순간들도 오롯이 담겨있고...
지금 순간, 충분히 설레자.
막연히 기대하자.
그렇게 행복하자.
완벽한 날들만 웃을 수 있다면,
삶에서 웃을 수 있는 날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불확실성의 행복 본문 중 _273
설렘과 추억 그리고 행복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너와 나의 1cm>를
따스한 봄날 솔로들에게 가장 잔인한 도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