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선 옮김 / 에이치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제일 처음 표지가 정말 사랑스러워서 눈길을 확 사로잡은 책이에요.

실제로 보면 뽀얀 순 백색 위에 러블리한 핑크 글자가 있어서 더 예쁘답니다~

저는 예쁜 책을 소장하는 습관이 있어서 보는 순간 꼭 가지고 싶었어요.


 

그런데 내용까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밌게 본 기억이 나서 책에 더 집중했던 거 같아요.

프리퀄이라서 그런지 앨리스는 나오지 않아요. 대신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참수의 여왕 '하트 퀸'님이 나와주십니다. 주인공이에요. 이름은 캐서린 핑거튼.


그녀의 과거에 대해 전혀 생각을 안 해봤기에

자신의 하녀와 제빵사를 꿈꾸는 순수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부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신선했어요. 게다가 신비한 매력을 발산하는 조커의 등장!

이때부터 감이 왔습니다. ㅋㅋ 아, 이거 재밌겠다!!



 

"큰 까마귀는 왜 책상하고 닮았을까요?"


 

이 질문 혹시 아세요? 원작 소설과 앨리스 영화에서도 등장한 질문이에요.

질문을 한 모자장수가 자신도 답을 모른다고 했을 때 어찌나 황당했던지 ㅎ

까마귀가 좋아해서 닮은 것뿐 다른 이유는 없다에서부터 말도 안 되는 답까지

한때 열심히 답을 찾아 검색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이 질문에 답이 <하트리스>에 나온다는 사실!

저는 이제 알고 있지요~

 

 

토끼와 회중시계는 빼놓을 수 없는 관계(?)인데 그 회중시계가

어디서 나왔는지 아세요? 이것 역시 나온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비밀들이 밝혀집니다.


솔직히 자수를 하자면, 읽으면서 제가 기억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기억이 잘 안 났어요. 그래서 새 책을 보는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꽤 두꺼운 600페이지의 분량이, 초반 조커가 등장하는 무도회를 기점으로

속도감 있게 흘러갔습니다. 그 둘의 사랑이 과연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하면서요 ㅎㅎ

내가 좋아하는 냥이 체셔는 소문쟁이!


 

왕국에서 제일 가는 베이커리를 여는게 꿈이었던 소녀가

어째서 맘에도 없었던 하트의 왕과 결혼하는지,

왜 그녀는 심장을 잃게 되는지,

그리고 잔인한 여왕의 자리에 올랐는지,

이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하트리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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