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은 올려다보는 그대에게 상냥하게 - JM북스
마쿠라기 미루타 지음, 손지상 옮김 / 제우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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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空は見上げる 君に 優しく

 

별 빛이 내린다~~ 샤랄랄라라~라 랄라~

 

주말의 끝 일요일이네여. 즐겁게 보내고 계시나요? ᄒᄒ

오늘은 별밤 노래가 잘 어울리는 라노벨ㅎㅎ

 

라노벨의 특성상 쉽고 두꺼운 분량이 아님에도

이 책은 꽤 오랜(?)시간을 공들여 있게 되었는데요,

밤 하늘을 바라보는 그 느낌을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도시의 소음 속에서도 고요하지만 반짝이는 밤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우연히 곁을 내어준 그곳에 좋아하는 누군가가 함께한다면?.....좋겠죠?ㅎㅎ



 

그때 정말 시간이 멈추었다. 멈춘 느낌이 들었다.

나와 사쿠라는 웃음을 멈추고 똑같은 것을 눈으로 좇았다.

색채가 풍부한 풍선의 집합체가 머리 위를 지나간다.


마법에 걸려서 거대해진 과일처럼 보일 정도다.

푸른 하늘에 잘 어울리고 눈에 띈다.

수면에도 선명하게 비친다.

풍선 집합체는 바람에 실려 선회한다.

무슨 색인지 모를 그런 색의 풍선이 더 많았다.


사람의 마음 같구나. 같은 생각을 했다.

슬픔이나 행복 같은 그런 감정만 있는게 아니니까,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실은 훨씬 많다.


..........연정도 아니다. 우정도 아니다.


하지만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


                     - 호랑이가 없는 '산월기' 본문 중 -


시부야의 밤하늘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애드벌룬을 이용한 광고나 sns가 올라가는 모습이 궁금해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올리지만 순식간에 다음 글에 밀리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그것을 알아본 상대의 가슴에는 긴 여운과 감동을

남기는듯해요. 우리나라에도 있을까요?


금지된 선생과 제자와의 사랑!

인줄 알았는데 ......역시나, 맞았어요~


 

밤의 두려움에 말을 잃어버린 가녀린 소녀 '사쿠라'와

기간제 교사지만 누구보다도 수업의 열의를 가진 27살 남자 '요코모리'의 만남은

바로 이 애드벌룬의 sns를 통해서 였어요!

얼굴을 알 수 없었기에 사쿠라를 남자로 확신한 요코모리 선생님ㅋㅋ


 

아무런 관계도 없던 이 두 사람이

눈부신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며 가슴의 상처를 하나씩 꺼내어 보입니다.

물론, 우리는 절대로 현실에서 만날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풋풋하지만 조금은 서툰 그들의 사랑과 밤하늘이 어우러져

치유받는다!라는 감정을 저 역시 받았습니다. (아, 표현이 좀 오글거렸? ᄏ

그래서 스토리를 따라가기 위해 빨리 읽기보다는 조금은 여유롭게

천천히 읽기를 선택했어요. 참,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ㅎㅎ


흔한 밀당하나 없이,

순수하고 맑게 사랑을 키워가는 두 사람.


 

하지만 조금은 각오하고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평일보다는 주말에 추천하는 책입니다~


달과 별의 여운이 남는

로맨스 라노벨을 찾는다면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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