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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138억 년 우주를 가로질러 당신에게로
김지현.김동훈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1월
평점 :
저는 우주를 정말 좋아해요.
다양한 행성들과 은하, 존재의 끝을 알 수 없는 블랙홀!
그래서 밤하늘의 별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시골에 갈 때를 제외하면
서울에서든 경기도에서든 달무리라던가 별 무리는 보기 힘드네요.
그런데 그냥 눈으로 보는 것도 반짝이는 별 몇 개일뿐이고
별자리는 분명 책에서는 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는 밤하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운함을 이번 주에는 시원하게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 우주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는
그동안 알고 싶었던 수많은 은하의 모습이라던지, 아름다운 별의 탄생과
심지어 폰으로 은하수 가득한 별을 찍는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별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별자리를 쉽게 찾는 법이라던가 계절별로 중점을 두고 찾아보는 별처럼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들이 자세히 나와있네요.

'우주 탐험가'를 꿈꾸는 저자의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1부는 우주의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는
과정이 나오는데 실제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왜냐면 사진이 엄청납니다. 오로라 사진도 너무 예쁘고, 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랄까. 명장면이 끝도 없이 나와요 ㅎㅎ
이렇게 많은 사진과 설명은 처음이에요! 완전 좋아여 ㅋㅋ
제가 원하던 책입니다!!냐햐햐햐~
2부는 우주의 탄생부터 미술관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고도 신비한 우주가
천체사진으로 실려있습니다. 붉고도 영롱한 빛을 발하는 행성들을 보면서
감탄 또 감탄했는데, 실제로 많은 관찰자들은 처음에 실망을 한다고 해요.
그들이 처음에 보는 은하들은 흑백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책에서 보는 컬러풀한 사진들은 오랜 노출을 거쳐 수십 장 이상의
사진들을 합쳐서 빛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거래요.
알수록 신기한 정보들과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아서
틈만 나면 책을 들고 우주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책을 봤지만 이렇게 설레고 오묘한 느낌을 받은 건
오랜만이네요. 생각할수록 감동적이고 진짜 신기해요!!
여러분~ 사실 저는 별에서 왔어요!
아니, 별에서 탄생했답니다 ㅋㅋ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세포 속에는 정말 중요하면서 빠짐없이 들어있는
원소가 있다. 바로 '탄소'다. 그 탄소는 어떤 별의 중심에서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 별이 빛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생각할수록 감동적이다.
만약 그 감동이 여러분의 볼을 발갛게 물들인다면,
그 여린 붉은색은 어디서 온 것일까?
적혈구 속에 있는 철 성분이 만들어낸 붉은색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철은
질량이 큰 별이 초신성 폭발 직전에 융합해낸 것이다.
- 별에서 온 그대에게 본문 중 -
우주로의 여행을 하고 싶다면,
밤하늘의 별과 행성, 은하, 우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찾는다면,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만나고 싶다면
내 몸 속에 들어있는 우주 원소를 알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